2009년 3부요인 등 신년사

2010-01-06     한국섬유신문

이명박 대통령
“경제난 파도 헤치고 함께 희망의 노래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언제나 새날은 우리에게 희망과 설렘을 주는 가슴 벅찬 날입니다. 비록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 많이 어렵더라도 이 새 아침에 우리 모두 용기와 희망을 노래합시다. 여러분의 염원을 잘 알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저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새날을 맞았습니다. 거센 바람과 거친 파도를 헤쳐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듭시다. 기회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경제주체는 서로 양보하고 협력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격려하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국제사회 기여 통해 한국 위상 드높이길”

새해 인사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는 식량, 에너지, 기후변화 위기에 국제금융 위기까지 겹쳐 많은 사람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신년에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저는 2009년을 ‘기후변화의 해’로 지정하고 국제사회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세계 10위권의 수준에 걸맞은 한국의 역할과 기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국인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운, 그리고 조국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형오 국회의장
“관용과 상생 필요한 때”

안팎으로 수많은 시련과 도전에 직면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차이를 존중하고 다름을 포용하는 관용의 정신, 상생의 철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도 뼈저린 자기 성찰을 통해 거듭나야 합니다. 눈앞의 이익에 매달리다가 민족의 먼 장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국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
“민생 돕는 사법부로”

전 세계를 휩쓴 경제위기로 기업은 매출 부진과 수익성 악화, 자금경색과 환율 급등락에 시달리고 있고 가계도 과중한 채무, 자산가치 급락, 실질소득 감소와 고용 불안정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사법부도 경제위기를 하루 빨리 극복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겪는 고통과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사법제도의 개선과 적정한 운영에 힘쓰겠습니다.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법치주의 정착에 최선”

우리 국민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놀라운 저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왔으며, 이번 경제위기도 현명하고 지혜롭게 극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어가리라고 확신합니다. 헌법재판소는 우리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가 더 한층 존중되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가 준수되는 선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활짝 꽃피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저탄소 녹색성장 역점”

지금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고도 하지 않습니까. 이제부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정부는 특히 서민생활의 안정에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집시다.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고현철 선관위원장
“정책경쟁 풍토 만들 것”

투표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한 해가 되도록 합시다. 투표는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이자 민주 시민의 의무로 인식돼야 합니다. 선거일을 민주주의 축제의 날로 승화시켜 나갑시다. 정정당당한 정책 경쟁 풍토와 건전한 토론 문화가 선거에서부터 정착돼 사회 전반에 확산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