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정직한 기업풍토 조성하자

■ 제언 배정우 오성어패럴

2010-02-02     한국섬유신문

최근 볼륨 골프, 캐주얼 대리점에 가면 터무니 없는 텍가격 부착에 놀랄 것이다.
또한 매장 밖에서 70%이상 깜짝 세일을 한다는 ‘미끼 현수막’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텍가격을 터무니없이 책정해 놓고 70~90%세일한다고 선전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엉터리 소비자 우롱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때 브랜드를 전개하는 패션기업은 물론 이를 확인, 여과 과정없이 그대로 발표하는 전문 언론까지 그 책임을 피할 수 는 없을 것이고 대오각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부 브랜드들의 두서없는 가격정책과 소비자를 우롱하는 여러 마케팅 방법들이 미래 우리 패션산업에 큰 악영향을 미칠까 심히 우려가 된다.

터무니없는 텍가 ·대폭 할인 자제해야
특히 A.J.E등 몇몇 업체들은 중국 생산 제품에 아예 70% 이상 균일가를 하여도 마진이 남을 정도의 터무니 없는 소비자가격을 붙여서 신상품을 출시하고 곧 50~70%세일 혹은 균일가를 하는등 정책을 쓰면서도 아예 당당한 양 각 어패럴쪽의 신문이나 잡지에는 매출을 300~400%씩이나 부풀려 홍보하는 등 추태를 부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본다면 “그렇게 해도 남을 것”이란 위험한 생각을 할 까봐 두렵다. 과연 그런 브랜드들이 국내 경기를 좀 먹고 소비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자체가 위험수준인데 그런 브랜드들의 지나친 추태를 방관하고 터무니없이 부풀린 홍보에 반성이나 자정 작용없이 동반해서 같이 가주는 언론쪽도 각성해야 한다고 본다.
정직하고 바른 풍토조성을 위해 우리 섬유, 의류업계뿐만이 아니라 어려운 경기활성화에 한 몫을 담당하는 고객들의 바른 정보에 대한 알권리를 위해 언론도 함께 힘써 주었으면 한다.
패션업계는 고객들이 품질과 가격에 대한 신뢰를 하도록 정직하고 설득력있는 가격정책과 홍보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다.
가격정책만큼 중요한 것이 ‘품질경쟁력 강화’일 것이다.

상품력강화 올바른 홍보 절실
올해 30%이상의 신장을 목표로 최근 ‘품질력을 강화’한 ‘트레비스’는 고객신뢰 배가는 물론 정직한 마케팅 풍토 조성에 앞장 설 각오다.
‘트레비스’는 2010년까지 자타가 인정하는 ‘골프 & 레포츠’ 부문에 톱 을 차지한다는 계획아래 디자인실을 파트, 복종별로 세분화해 디자인 감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10명으로 인원을 충당 교체하고 에이지도 7~10세 정도 낮춰 다운에이징시대에 발맞춘 젊고 실용적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생동감있는 컬러감과 디자인력으로 재구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생산을 계속 고집해 오면서 품질에 대한 고객신뢰가 높아졌음에 힘입어 젊고 생동감있는 디자인 부여로 신규 소비층을 창출하는 한편 재구매력을 높여 30%이상의 신장도 무난할 것으로 자체 진단하고 있다.

고객 신뢰·사랑에 보답할 때

▲ ‘제품력 배가∙정확한 가격정책∙사회환원’앞장 중요
또한 홍보및 마케팅도 시장이 어려울수록 더욱 공격적으로 강화하기로 방침을 설정하고 이익의 사회 환원 등 올 바른 기업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경기가 어렵다고 홍보나 마케팅비용부터 줄인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없다고 본다. 이럴때 일수록 고객에게 우수한 상품과 정직한 가격,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이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오늘날 ‘트레비스’가 이만큼 성장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고객이다. 고객에 대한 감사와 품질력 배가에 따른 신뢰도 구축이 ‘트레비스’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이에 보답하는 길은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어려운 계층 돕기에 앞장서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등을 문화와 스포츠까지 연계해 효율적이고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야 브랜드가 꾸준히 성장하고 오래가며 그 받은 사랑을 더 좋은 옷을 만들어 보답하고,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정신이야 말로 참다운 기업정신일 것이다.
경제침체 위기 속에서 기업과 소비자가 모두 힘든 이 때 ‘정직한 기업풍토’가 빛을 발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