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짝퉁 어디까지?”

가짜메모리카드 대량 유포

2010-02-02     박상혁

최근 인터넷에 다량 유통되고 있는 저가의 메모리카드가 중국산가짜 메모리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10개 중에 8, 9개는 가짜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세관 사이버 조사팀은 “최근 디지털 카메라등에 사용되는 메모리 중 일부가 중국에서 짝퉁으로 만들어져 국내에 대량으로 수입이 되고 있다”며 사이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관은 “지나치게 저렴한 메모리 카드는 불법으로 개조를 한 칩과 메모리카드일 가능성이 높다”며 대부분 인천항을 통해 중국에서 밀수되는 것으로 보고 중국 세관과 함께 공조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 등에서 정상 판매가 보다 지나치게 싸다면 중국산 짝퉁 메모리카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저가의 불량 메모리 카드를 구입했을 경우는 제품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AS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이 같은 불량 제품들이 겉으로 봐서는 정품과 구별하기 힘들고 최근 경기불황으로 가격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소비자들은 정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쉽게 현혹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