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만통상,「에꼴드빠리」99S/S 클린&퓨어리즘 표방

1999-11-16     한국섬유신문
래만통상(대표 이영선)의 「에꼴드 빠리」는 99 S/S 플 리츠를 모티브로한 엘레강스&페미니즘을 제안한다. 지난 4일 패션센터에서 열렸던 제20회 KFDA 99 S/S 컬렉션의 피날레를 장식한 「에꼴드 빠리」는 플리츠를 모티브로 동양적이고 현대적인 뉴엘레강스 트랜드를 제 안했다. 특히 서양의 째즈음악과 동양적 감성의 안무와 의상이 접목된 댄스퍼포먼스로 오프닝을 장식, 「에꼴드 빠 리」만의 섹시즘과 페미니즘을 시각화하기도. 한복 치마저고리와 검도복에서 영감을 받은 플리츠 변 형 아이템들은 직선적이고 소프트한 실루엣이 교감을 이루고 레이어드 볼륨 효과와 아방가르드한 디테일이 첨가되어 전체적으로 엘레강스한 이미지를 가진다. 블랙&화이트를 메인으로 한 1테마에서는 빳빳하게 풀 먹인듯한 느낌의 소재로 볼륨감 및 청량감을 유도하고 스트레이트, 사선 및 두께에 따른 여러형태의 플리츠 효과를 극대화시켰으며 「에꼴드 빠리」만의 용무늬가 포인트로 눈길을 끌었다. 또 레드, 그레이, 그린 컬러의 정장테마에서는 벨트의 변형과 현대미술 몬드리안의 사각미, 다양한 프린트물 로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이는 슬림 실루엣을 제안한다. 도시 건축미를 보여주는 조형미로 심플&퓨어리즘을 표 방하고 있는 3테마에서는 힙스터를 이용한 롱실루엣으 로 화이트, 베이지가 메인, 그린과 카키가 포인트 컬러 로 사용됐다. 전반적으로 가슴 디테일을 없애고 상의는 짧게, 하의는 길게해 하반신을 강조하고 있는 「에꼴드 빠리」 99 S/S는 편안하면서 미니멀한 디테일로 클린&퓨어리즘을 표현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