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국내 첫 니켈제련공장

광양서 年 3만t 생산…국내 사용량 50% 공급

2009-11-07     한국섬유신문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직접 니켈광석을 들여와 제련하는 니켈제련공장을 준공했다.
광양제철소 내 니켈제련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이구택 회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 아홀 마틴 뉴칼레도니아 대통령,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니켈제련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보다 안정적으로 니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니켈은 스테인리스 제조원가의 70~80%를 차지하는 고급 광종으로 니켈을 자체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4억~5억달러의 수입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니켈가격 변동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06년 스테인리스의 주원료인 니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세계 최대 니켈 보유국인 뉴칼레도니아의 SMSP사와 합작해 광산개발회사 NMC를 현지에, 제련회사 SNNC를 한국에 설립했다.
이를 통해 향후 30년간 사용할 수 있는 니켈광석을 확보했으며, 이날 제련공장 준공을 통해 연 3만t가량의 니켈을 생산해 연간 자체 사용량 중 50%를 자급할 수 있게 됐다.
장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