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FW Seoul Collection
복고적 볼륨감에 미래적 샤이니 탑재
클래식 주도속 아방가르드 작품 ‘눈길’
3일 현재, 학여울 SETEC에서는 서울컬렉션의 참가 디자이너들의 작품 발표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약 48개 브랜드쇼와 전시 프레젠테이션이 개최되는 이곳에는 첫날과 둘째날의 남성복 컬렉션을 중심으로 소재와 볼륨감이 바뀐 새로운 표현에 도전하는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보는 것이 눈을 즐겁게 한다.
디자이너들은 올 트랜드적 요소로 슬리브의 변화와 파라슈트와 같은 양감의 샤이니한 실버 원단등의 사용으로 미래적인 요소에 포인트를 주었다. 이미지는 20~30년대 더 나아가서 중세적인 라인의 접목에 스포츠 룩을 가미하거나 소재의 변화를 주면서 미래적 요소를 부가한 것이 신선미를 보여준다. 클래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몸에 밀착되는 시가렛 팬츠에 맞춰 하이칼라가 약간 등장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A라인 혹은 슬림& 린라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니트를 활용한 아우터와 재킷류도 눈길을 끈다.
80년대의 베르사체를 연상케 하는 미니드레스도 나오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주름과 드레이프가 복잡하게 들어간 곡선모양과 레이어드로 스커트의 길이는 무릎길이로 돌아오고 있으며, 겨울소재 여름소재등의 구분없이 소재의 믹스매치가 한층 두드러지고 있다.
볼륨코트등에는 검정 깃털을 달거나 모피, 혹은 레이스 처리등으로 상당히 여성스럽게 표현하는 기법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60년대풍의 퓨쳐 스타일에 볼륨감이 있는 퍼와 록큰롤 테이스트, 은색 스팡클에 미니드레스와 퍼등의 블루종을 겹쳐 있는등의 코디네이트도 두드러진다.
주요 디자이너들로 꾸뛰르 엘레강스를 지향하는 김선자씨나 오은환, 조명례씨등은 특히 한국적인 드레스로서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고, 박항치씨는 특유의 소재와 컬러의 조합으로 안정된 러그주얼리의 리얼클로즈 세계를 선보였다.
도호는 최근의 디자이너 컬렉션에서 보기드문 아방가르드 캐주얼의 세계를 선보여 주목을 모았으며 트렌드 반영과 이소재 믹스매치 기법, 그리고 디자이너의 열정이 반영된 실험적 작품을 제안하는 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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