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F/W 서울컬렉션 리뷰
문영희
한국패션 세계화 일등공신
She is…로맨틱 파리지앵
문영희는 1994년 파리 진출로 시작해 현재는 파리쁘렝땅 백화점을 비롯 뉴욕 헨리벤델과 일본 미쓰코시 백화점등에 제품을 수주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다. 국내 디자이너 중 가장먼저 파리에 진출한 문영희 디자이너는 1996년 이후 계속해서 파리 컬렉션에 참가해 왔으며 컬렉션은 가장 많은 언론과 매체의 주목을 받는 날에 진행한다. 파리 최고의 위치에서 세계의 패션을 이끌어가는 문영희 디자이너는 얼마전 세미나에서 한국의 미를 자기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바있다. 이것은 컬렉션의상에서 그대로 보여진다. 동양적인 선과 문영희 디자이너만의 감각적인 드레이핑이 환상적으로 조화돼 아방가르드하면서 로맨틱한 연출이 완성된다. 훤히 드러나지 않고 은은한 한국적 모티브와 파리지앵다운 모던함이 가장 큰 매력이다.
자연담은 언발란스 레이어드 룩
한국적 의상과 현대화가 전체적으로 드러났고 음악과 조명,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하나로 어울려 고요한 자연의 모습을 담은 컬렉션이었다. 자연미와 한국적인 것을 컨셉으로 제시한 만큼 컬러와 소재도 그러했다. 직접 염색을 반복한 베이지와 브라운, 블랙과 그레이에 인디핑크등 한톤 다운된 컬러에 광택은 아주 은은하게만 보여졌다. 차분한 분위기와는 달리 디테일은 화려했으며 네면이 각기 다른 드레이핑으로 바지와 블라우스에 조끼와 가디건, 자켓등을 겹겹이 레이어드한 의상을 선보였다. 여기저거 쪼개진 듯한 느낌을 주는 자켓과 스커트, 레이스의 팬츠, 부풀린 네크라인은 볼륨감을 주어 디테일을 더했다. 언발란스 의상은 가죽, 퍼, 약간의 구김이 더해진 쉬폰, 실크새틴, 저지등의 소재로 믹스매치하며 여유있는 실루엣으로 아방가르드함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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