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스웨이드 제화뜬다

1999-11-04     한국섬유신문
올 겨울에는 우피소재보다 양피소재를 이용한 스웨이드 제화가 거리를 활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0년대 중반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스웨이 드는 이후 우피소재의 등장으로 밀리기 시작, 지난해까 지 매출 선두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겨울부터 차츰 반 전돼 올해는 스웨이드가 우피를 제치고 선두탈환이 가 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춥다는 점에 감안, 우피보 다는 스웨이드가 보온성 및 착화감이 월등함은 물론 부 드러운 터치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인기몰이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각 제화업체의 스웨이드 판매율과 전개율이 전체 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상패션이 블랙으로 주류를 이루는 경향이 높을 수록 스웨이드가 잘 나간다』며 『최근에 는 디자인 라이플이 짧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예상하기 는 힘들지만 스웨이드 소재는 5∼6년 정도 유행할 것 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스웨이드는 원가면에 있어 우피보다 1S/F당 1천 원 가량이 저렴하지만 로스율이 우피보다 20%가량 높 아 최종 판매단가에서는 우피와 별반 차이가 없는 실정 이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