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F/W 파리컬렉션 리뷰] 입생로랑

2009-08-12     한국섬유신문

‘전통과 미래’ 절묘한 조화

‘생로랑 쉬크’ 세계 트렌드 이끌다
패션계의 천재 혁명가이며 디자이너라기 보다는 거대한 예술가였던 입생로랑. 많은 패션인들의 존경을 받으며 지난 6월 1일 자신이 사랑하던 식물원에 고이 잠들었다. 1936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알제리에서 태어나 17세때 파리로 이주했다. 유년시절부터 데생실력이 뛰어나 쿠튀르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1957년 23살의 젊은 나이에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임명됐다. 다음해 트라페즈 라인으로 첫 컬렉션을 선보였다. 어깨가 좁고 치마단이 넓게 퍼지는 A의 형태를 띈 디자인이었다. 이것으로 호평과 함께 니만마커스상을 수상했다.
1962년 디올에서 독립, 이후 몬드리안룩, 튜닉 스타일,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인렌룩, 팝 아트 계열의 룩, 누드룩을 발표했으며 여성정장에 최초로 바지를 도입한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입생로랑의 작품은 클래식 엘레강스하면서도 심플하고 지적인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러한 스타일을 ‘생로랑 쉬크’ 라고 불렀으며 새로운 패션의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끌었다.

매니쉬한 분위기의 루즈&슬림 연출
입생로랑은 이번 시즌 도회적인 분위기의 심플한 디테일에 루즈&슬림을 중심으로 전개했다. 색상도 건물을 연상시키는 그레이계열이 많았고 블랙, 베이지 등의 기본적인 컬러를 사용했다. 블루, 옐로우는 어두운 컬러 가운데 포인트가 됐다.
매니쉬한 분위기의 소재, 색감, 액세서리가 주로 사용됐다. 남성화 같은 슈즈, 하이웨이스트의 밑단이 좁은 바지, 두꺼운 모직이 대표적이며 소소한 디테일 보다는 큰 라인으로 변화를 주었다. 배색도 큰 면적을 사용해 어깨로부터 프린세스라인을 따라 치마부분으로 이어지는 것이 많았다.
상의는 직선적이며 하의는 곡선을 이뤘고 코쿤스타일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의상과 함께 독특한 그림을 만들어낸 헤어는 눈을 충분히 덮거나 가는 썬글라스를 썼다. 미래를 그리는 영화에서 등장할 법한 캐릭터였다. 검은 입술도 또한 이번 컬렉션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 때로는 시스루룩을 접목, 섹시함를 살짝 비춰보이기도 했다.
/김희옥 기자 heeok@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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