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F/W 파리컬렉션 리뷰 -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

2009-08-19     한국섬유신문

‘불규칙 미학’ 예술의 경지로

고정관념을 타파한 안티패션
‘꼼데가르송’은 레이 가와쿠보가 만든 일본 브랜드. 아방가르드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레이 가와쿠보는 동경 케이오 대학에서 미학과 철학 학위를 취득하고 직물취급단체인 아사히카세이에서 사진과 광고를 담당하던 중 컨셉에 맞는 의상이 없어 직접 디자인하기로 했다. 이를 계기로 1973년 ‘꼼데가르송’을 런칭, 남자처럼이라는 뜻의 브랜드네임은 불리기 쉽다는 이유로 지어졌다.

1975년 동경에서 첫 번째 컬렉션을 열었다. 형식이 없고 솔기를 드러낸, 찢어진, 헐렁한, 어두운 의상의 컬렉션으로 비난과 찬사를 동시에 받았다. 이 후 컬렉션들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1981년 파리 컬렉션에 초대받았으며 결코 이해하기 힘든 해체주의와 미완성의 유니크함으로 프랑스인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신체에 맞는 의상의 고정관념을 깨뜨렸던 것이다. 실험적인 의상으로 안티패션을 추구하는 레이 가와쿠보는 패션을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렸다.

해체와 조합, 발상의 전환
블랙을 멋있게 사용하는 꼼데가르송 컬렉션. 이번에는 핫핑크와 레드로 악센트를 주었다. 하트는 모티브가 되어 주름, 프린트, 펀칭 등 다양한 기법으로 곳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그녀의 주특기인 불규칙한 라인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패턴으로 가득했으며 그냥 걸친 듯한 의상도 많았다.
해체와 조합을 반복해 복잡한 레이어드룩을 비롯 오른쪽과 왼쪽의 치마라인이 다르고 어느 하나 대칭되는 것이 없다. 여기저기 주름을 넣어 울퉁불퉁하고도 볼륨감 있는 코트, 원피스들은 두 갈래로 땋은 헤어, 플랫슈즈, 반스타킹과 함께 소녀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말괄량이 사고뭉치 같은 여자아이 같다. 마지막에는 패티코트만 걸친듯한 컨셉의 치마와 반바지를 선보였다. 겉옷이 있었어야 할 것 같지만 이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뭔가 허전한, 그렇지만 발상의 전환을 불러일으키는 유니크한 컬렉션이었다.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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