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앤롤프(Viktor&Rolf)

2009-08-25     한국섬유신문

과장과 축소의 반복

초현실주의 패션의 리더
‘빅터앤롤프’는 네덜란드 출신의 듀오 디자이너 빅터 홀스팅과 롤프 스노에렌 두사람이 만든 브랜드이다. 이들은 형제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그만큼 1969년생, 키, 쌍둥이처럼 닮은 외모에 생각까지 비슷하다. 유명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서로의 비슷한 성향과 패션정신을 알게돼 둘만의 브랜드를 런칭하기에 이른다. 1993년 첫 컬렉션을 시작으로 지난 15년간 비율을 파괴하는 초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여 왔고 지금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빅터앤롤터’는 아트와 패션을 접목하는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이색적인 전시회와 컬렉션마다 패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고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면서 패션계에 주목을 받아왔다. 얼마전부터는 H&M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빅터앤롤프 히스테리아’를 출시, 누구나 입기 편한 의상들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무거운 분위기 속 ‘위트’
유머러스함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빅터앤롤프 컬렉션. 이번 시즌에는 얼굴에는 ‘NO’라는 단어로 메이크업을 하고 ‘DREAM ON’ ‘WOW’ ‘DREAM’ 등의 메시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블랙과 그레이 계열의 다소 어두운 색감을 선택했고 모직, 퍼를 사용했다. 테일러드 카라, 남성수트를 변형한 듯한 의상은 매니쉬한 감성을 느끼고 하고 박시한 코트나 티셔츠로 캐주얼함이 가미된 의상을 선보였다. 또한 미래의 전쟁영화에서 나올법한 부츠, 금속재질의 디테일로 강한 느낌을 더했다. 금속을 원단을 바늘로 꿰맨 듯하게 표현하고 불규칙한 배열로 하나의 무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상반된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자신들의 패션에 중요한 요소라고 하는 빅터앤롤터. 이 컬렉션에서 찾아보자면 강하고 남성적이며 무거운 분위기속에서의 과장과 축소를 반복한 리듬감있는 실루엣, 브랜드만의 ‘위트’였다.
/김희옥 기자 heeok@ayzau.com

    1.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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