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CELINE)

2009-08-25     한국섬유신문

단조롭고 순수한…

우아함과 실용성의 만남
비피아나 부부가 설립한 ‘셀린느’는 1946년 제화를 생산하는 점포로 시작해 지금은 남녀 의류를 비롯 가방, 구두, 스카프, 향수, 스카프, 우산, 시계 등의 모든 악세사리를 취급하는 프랑스 명품브랜드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아동용 신발을 만들다가 피혁제품 액세서리와 가방으로 확장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마침내 1966년, 의상까지 사업을 확장시켜 3년후 첫 컬렉션을 열게됐다. 알파벳 ‘C’를 형상화한 로고는 1971년 파리 개선문의 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하게 됐다. 프랑스 파리의 귀족주의 감성이 담긴 품위있는 디자인이 대표적인 브랜드 분위기였으나 마이클코어스를 영입하면서 한층 젊고 세련된 캐주얼로 실용성까지 겸비하게 됐다. 현재는 이바나 오마직이 셀린느 디자인을 맡고 있으며 패션에 대한 국제적인 경험과 지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출신으로 밀라노에서 패션을 공부했으며 ‘프라다’ ‘질샌더’ ‘미우미우’를 거쳤다.

심플라인, 여성미 물씬
은은한 조명과 함께 화이트 의상으로 시작된 셀린느 컬렉션은 단조롭고 심플한 의상과 가벼운 클러치백, 스트랩슈즈로 시작됐다. 순수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허리를 조이거나 바디에 잘 맞는 의상들을 선보인 반면 부풀린 스커트로 볼륨감을 더하기도 했다. 이 볼륨 스커트나 원피스는 어깨에 포인트를 준 코트류와 함께 매치, 코트의 윗부분만 고정하고 밑은 오픈해 스커트의 볼륨이 잘 보이도록 했다. 셀린느 컬렉션은 심플한 가운데 시원스러운 주름 디테일들이 신선한 느낌을 더했다. 화이트, 아이보리, 블랙, 그레이 등 모노톤이 사용된 가운데 신비스러운 색감의 나염 원피스, 자주, 퍼플, 블루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액서서리는 과장되지 않게, 가죽 캡모자, 핸드 워머, 암워머 등을 사용하여 가벼운 느낌을 더했다.
/김희옥 기자 heeok@ayzau.com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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