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섬유류수출 특화기업-세세무역
1999-11-04 한국섬유신문
세세무역은 중남미, 특히 브라질 수출 특화기업이다. 94
년 설립,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며 올해에는 1천5백
만 달러 수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對 브라질 섬유류 수출 여건은
▲브라질 교포 수는 약 4만명정도이며 이중 70%가 의
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세세무역은 주로 이들 교포 상
인들을 대상으로 원단 및 의류를 수출하고 있으나 작년
부터 수출 여건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브라질 교역시
대두되는 가장 큰 현안은 대금 회수 문제이다. 브라질
거래의 6∼70%는 사기 거래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상
대방 신용을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브라질 시장을 대체하기 위한 세세무역의 수출 다변
화 노력 진행 상황은
▲이달초 홍콩 인터스토프에 참가해 많은 오더를 수주
했다. 내년 3월에는 뉴욕 IFFE 페어에 참가, 본격적인
구미 선진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섬유업계 출혈 경쟁이 심한데 세세무역의 수출 가격
정책은
▲채산성 위주의 경영을 하고 있다. 적정 마진율을 고
수할 것이다. 품질은 그대로인채 가격을 내려 오더를
수주하는 시대는 지났다. 세세무역은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제품 퀄리티를 높이는 정책을 구사, 바이어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채산성 위주 경영을 위해서는 탄탄한 재무구조가 필
수인데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자기자본대비 20%를 넘어가
면 회사 운영이 어렵다고 본다. 중소기업의 특성이겠지
만 우리 기업의 부채 비율은 자본대비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세세무역은 이같은 점을 인정받아 수출보험공
사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5년동안 한건도
사고가 없었고 수출보험공사는 우리가 추천하는 바이어
에 대해 90% 이상 보증을 서 준다. 돈을 떼여도 보험
공사에서 대신 지불해 준다는 뜻이다. 「대마불사」라
는 인식은 지양되야 한다고 본다. 계속해서 건전한 재
무구조 확립에 노력하겠다.
-기업 경영 모토를 소개한다면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긴다. 초기부터 공채개념을 도
입, 정예 인력 양성에 주력해 왔다. 연봉제를 도입했으
며 장기 근속사원에게는 매년 일정 회사 지분을 나누어
주고 있다. 중소기업 수준으로는 최고 대우를 보장해
줄 예정이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