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A 컬렉션 리뷰 | ■박항치
2010-04-01 한국섬유신문
‘편안하고 감각적인 삶’
리드미컬한 긍정의 힘…모던 쉬크룩
디자이너 박항치의 컬렉션은 ‘희망’을 경쾌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불경기, 지구환경의 피폐로 불안적 요소가 잔뜩 내제한 현실에 희망적 메시지를 던져주면서 “삶을 편안하게 즐기듯, 패션을 즐기라!”고 외치고
있는것 같다.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 디자이너 박항치의 컬렉션 무대는 리드미컬함속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감각적 요소들이 읽혀진다.
블랙과 브라운을 메인으로 등장시켰지만 레드와 골드, 실버 등 광택있는 메탈릭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경쾌하고 긍정적 힘을 보여주었다. 스타일은
내추럴해 보였지만 디자이너의 저력을 보여주는 완성도 높은 구조적 실루엣에 모던한 쉬크와 여성적 디테일, 캐주얼 요소까지 더해 결코 만만하지
않은 ‘내공’을 과시했다. 몸을 구속하지 않지만 몸에 잘 맞는 핏을 연출한 드레스, 원피스, 자켓은 편안해 보이지만 감각적 요소가 내제돼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라텍스 소재의 스키니 팬츠, 레더와 퍼 등 트리밍과 매치의 묘미를 부린 베스트의 등장이 흥미진진했고 레드바탕의
그린체크물 셔츠, 강렬한 레드컬러에 퍼프소매 원피스 등은 리드미컬한 요소로 주목받았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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