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F/W 서울컬렉션 리뷰 | ■송지오
2010-06-24 한국섬유신문
검은 입체군단 강렬한 ‘동경주의’ 표현
송지오는 ‘동경주의(aspirationism)’를 테마로 블랙컬러의 입체적인 실루엣 의상들을 무대에 쏟아냈다.
조형적 주름이 예술이었던 이번 컬렉션에서는 지퍼 디테일의 여유로운 팬츠가 시선을 끌었다. 연이어 등장한 둥근 어깨선으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자켓, 해진 느낌의 니트 톱, 루스핏의 팬츠를 접목시킨 점프 수트, 서로 다른 소재를 믹스매치시킨 블루종 등이 쉬크한 남성미를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소재는 부드러운 느낌의 알파카와 캐시미어, 드레프성이 풍부한 3번수 울 등을 이용해 부드러운 남성미와 럭셔리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가죽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소재로 사용됐다. 블랙을 기본으로 다크레드와 그레이의 톤온톤 대비가 키포인트로 작용했다. 또 그린, 옐로우, 핑크의
컬러파레트로 자칫 어두운 분위기를 세련되게 환기시켰다.
송지오는 어두운 세계의 빛이 꿈이라는 소년의 강렬한 열망에 대한 동경을 의상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런 감성을 표현하기 위해 락의 요소와
밀리터리적인 둔탁한 디테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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