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 ‘TROA’

2012-05-27     한국섬유신문

“피날레 후에도 진한 ‘여운’ 남겨”
‘한지’소재·한국적 터치로 ‘글로벌 감성’ 실현

“한국적 정서와 아름다움을 글로벌한 감각으로 풀어낸 수작이다.” 디자이너 한송의 컬렉션을 감상한 패션피플들의 한결같은 반응이었다. 한송을 “한국패션의 제1세대 ‘트로아 조’의 DNA 를 물려받은 2세 디자이너”라고 한정짓기엔 뭔가 표현하기 부족한 것이 있다. 한송만의 고집스러움과 그만이 추구하는 정신세계가 독특하게 각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지사’로 여성보다 더 여성스럽고 서정적인 감성을 고급스럽게 작품화 했다. 디자이너 한송은 민화 프린트와 한국 전통 의상의 디테일을 접목해 관객을 사로잡았는데 특히 천연 염색으로 깊이를 더한 블랙과 그레이 컬러에 여유로운 오버사이즈드 코트는 유독 눈길을 끌었다.

동물이 등장하는 민화 프린트를 은은한 루비, 감청색, 베이지 등으로 풀어낸 부드러운 질감의 블라우스와 스커트는 우아한 감성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쇼의 후반부로 갈수록 다양한 프린트와 소재가 어우러진 의상을 선보였는데 드라마틱하게 재단된 코트와 스커트, 몸을 편안하게 감싸는 와이드 팬츠와 꽃잎 모양을 형상화해 밑단을 절개한 코트와 원피스 등을 통해 디자이너 한송만의 독특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럽게 몸을 감싸는 실루엣과 천연 소재가 주는 편안함, 패션이 주는 안락함을 느낄 수 있었던 컬렉션이었다. 쇼의 피날레에서는 천연 염색 한지 원단에 신축성을 더한 데님룩을 입은 모델들이 대거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들 데님은 ‘한송 진’이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현대백화점 편집샵 ‘데님 바’에 입점,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유명백화점내 단독샵 구성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송의 이번 컬렉션은 피날레 후에도 고급스런 소재와 한국적 미학이 살아있는 독창성 높은 디자인으로 오랜 갈채를 받았다.

/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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