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석 디자이너는 트렌드와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아웃도어 스타일의 감각적 캐주얼을 제안했다. ‘제너럴 아이디어’ 2011 F/W 컬렉션은 이탈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이뤄졌고, 앞서 공개된 뉴욕 컬렉션에서 안나 윈투어가 백 스테이지를 직접 찾는 등 해외 바이어와 프레스로부터 호평을 받아 기대가 높았다.
밀리터리와 마운티니어링을 테마로 한 F/W 컬렉션은 아웃도어를 트렌디하고 경쾌하게 풀어낸 독창적 감성과 실용적 해석이 돋보였다.
텐트를 연상시키는 무대에 머스터드와 레드, 그린의 선명한 컬러와 카무플라주, 노르딕, 체크패턴이 교차했다. 선명한 레드와 네이비에 블랙 컬러의 라펠이 돋보이는 롱 자켓, 붉은색이 강렬한 레더 자켓와 다양한 이지 캐주얼 아이템의 믹스매치가 신선했다. 비비드 컬러가 경쾌한 아웃도어 룩에 하의는 다양한 워싱과 톤의 데님을 롤업해 입었고, 클래식 슈즈와 트래킹 슈즈가 안정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겨울 보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패딩과 코듀로이, 니트, 퍼 등 다양한 소재의 활용도 눈에 띄었다. 코트 위에 덧입은 패디드 베스트와 머플러 등 보온성 높은 아이템도 실용적이었다. 팬츠와 레그워머의 레이어드, 톡톡한 두께의 니트 하프 팬츠, 햇과 베이스볼 캡 등 아웃도어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동세대 남성들에게 제안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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