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S/S 서울컬렉션

2012-10-21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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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즘·미니멀리즘’ 결합 스포티즘 대한 다양한 해석

      2012 S/S 서울 패션위크가 10월 17일,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그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이번 패션위크의 오프닝 무대는 대한민국 여성복과 남성복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고 있는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가 맡았다.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아방가르드한 분위기가 녹아든 이번 컬렉션은 해외 프레스와 바이어를 비롯해 국내의 패션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국내 대표 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헥사 바이 구호(HEXA BY KUHO)’ 정구호
      “굵직하고 묵직한 디테일 위트감 더해”
      오프닝을 장식한 ‘헥사 바이 구호’는 앞서 열린 2012 S/S 뉴욕 패션위크에서 공개한 33벌의 의상을 선보였다. 구호 특유의 아방가르드와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컬렉션이였다. 올 화이트 팬츠 룩으로 시작한 컬렉션은 터키 블루, 버건디, 블랙으로 이어지며 압축된 컬러를 선보였다. 굵직하고 묵직한 느낌의 프린지 디테일은 컬렉션 전반에 활용돼 위트를 더했다. 컬렉션 피날레는 다양한 형태의 고풍스러운 훈장을 모티브로 한 드레스들을 보여줬는데, 마치 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핸드 페인팅 프린트가 화려함과 동시에 재미를 선사했다.

      ‘빅 박 바이 박윤수(BIG PARK by Park Younsoo)’ 박윤수
      “스포츠룩에도 잘 어울리는 토속적 호랑이”
      박윤수 컬렉션은 묵직한 느낌의 호랑이를 수놓은 셔츠 드레스로 시작했다. 마치 민화를 연상시키는 토속적인 호랑이 프린트는 컬렉션 전반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숙종 능선도감 의궤 찬궁의 벽에 그려진 ‘채색 사수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힘찬 호랑이 프린트는 셔츠 드레스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룩에도 활용돼 컬렉션 전반을 아울렀다. 스포티즘이 돋보이는 포인트 아이템은 한국적인 프린트가 멋스럽게 어우러진 야구 점퍼다. 큰 치수로 제작된 야구 점퍼는 민속적인 프린지와 스터드 장식을 더해 록큰롤 무드로 변신했다가 테일러드 자켓과 만나 색다른 모습을 탄생시켰다.

      ‘손정완(SON JUNG WAN)’ 손정완
      “미니멀한 글램룩, 바디라인 잘 살려내”
      뉴욕 패션위크에 진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손정완은 특유의 페미니티가 살아 있는 컬렉션으로 박수를 받았다. 1970년대 글래머러스와 레트로 무드가 혼합된 이번 컬렉션은 베이지, 크림 같은 뉴트럴 컬러에 실크와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소재를 믹스해 블라우스, 볼레로, 하이 웨이스트 쇼츠, 와이드 팬츠로 완성했다. ‘미니멀한 글램룩’이라 할 만큼 이번 컬렉션은 심플하면서도 여성의 바디라인을 자연스럽게 잘 살려줬다.

      ‘문영희(MOON YOUNG HEE)’ 문영희
      “동양적 느낌 잘 표현해 주목”
      현대시대와 프랑스 벨 에포크 시대를 믹스한 문영희 컬렉션은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면과 선이 분할된 의상으로 문을 열었다. 몬드리안의 작품이 연상되면서 동시에 한지 공예를 보는 듯한 의상들은 파리에서 활동하는 문영희 컬렉션이 가진 동양적인 뿌리를 엿볼 수 있었다. 문영희 컬렉션이 가진 소녀적인 감성은 컬렉션의 중반부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주름장식과 드레이프 등으로 볼륨을 살린 미니 드레스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시즌에는 중간 길이의 스커트로 좀 더 성숙했다.

      ‘미스 지 컬렉션(MISS GEE COLLECTION)’ 지춘희
      “여성스러울 때 가장 아름다워”
      디자이너 지춘희의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의 명성에 걸맞게 장윤주, 송경아, 한혜진, 김원경 등 톱 모델들이 총출동했으며 70여 벌에 이르는 의상이 선보였다. ‘바람의 실루엣’을 테마로 한 컬렉션에는 그녀 특유의 우아한 페미니티가 녹아든 의상들이 대거 등장했다. 사막을 걷는 듯 연출된 런웨이의 시작은 속이 훤히 드러나는 시폰 롱 드레스에 트랜치 자켓을 매치한 우아한 룩. 동그랗게 말은 헤어를 감싸고 늘어진 헤어밴드와 바람에 나부끼는 시폰 드레스는 ‘여성의 옷은 여성스러울 때 가장 아름답다’라는 디자이너의 패션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안윤정 앙스(AN YOON JUNG ANS)’ 안윤정
      “다이나믹한 변화 표현”
      ‘Re: Value(재조명)’이라는 타이틀을 건 이번 안윤정 컬렉션에는 광물의 단면에서 보이는 다이내믹한 형태와 빛과 물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들을 선보였다. 컬렉션의 시작은 몸에 피트 되는 블랙 미니드레스와 마치 케이프를 입은 듯 볼륨감 있는 볼레로였다. 공기의 가벼움, 빛과 물의 유동성과 영롱함을 표현하려 했던 디자이너는 스카이 블루, 크림 등의 컬러와 시폰, 오간자(얇은 레이온) 등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실루엣이 살아 있는 의상들을 선보였다. 컬렉션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소재와 프린트의 변화가 다양해졌다. 비즈로 촘촘히 수놓은 의상들과 독특한 광물 프린트가 컬렉션의 재미를 더했다.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듯 한 여밈이 독특한 드레스는 모던하면서도 한국적인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기옥(KIOK)’ 강기옥
      “자줏빛 주름 수트 입은 아티스트 잔테 퍼포먼스가 인상적”
      뉴욕 맨해튼의 전경과 함께 슬픔에 잠긴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오프닝 영상은 자줏빛 주름 수트를 입은 아티스트 잔테(Jonte)를 하나의 매개로 뉴욕에서 서울 패션쇼로 이어졌다. 강렬한 오프닝 무대는 지난 시즌에 이어 뉴욕에서 활동 중 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비디오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것. 인상적인 댄서의 오프닝에 이어 뉴욕을 베이스로 활동하는 모델 강승현이 런웨이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기옥 컬렉션에서는 1960년대의 요소들이 곳곳에서 발견되었는데, 디자이너는 당시의 영화와 사진, 패션 등이 영감의 요소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모던하면서 클래식한 톰보이 룩에 근간을 두었다. 여기에 스트라이프, 옵티컬 프린트 등으로 룩에 재미를 더했다.

      / 나지현 기자 jeny@ayzau.com
      / 기영주 기자 love10339@ayzau.com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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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호 박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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