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낙(D.GNAK by KANG.D)’은 간결하고 실용적인 어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컬렉션을 보여줬다. 2008년 브랜드를 런칭해 런던, 뉴욕 등 해외 남성복 마켓을 노크하고 있는 강동준 디자이너는 2012 F/W 노마드(Nomad)를 테마로 한 남성복 컬렉션을 선보였다.
활동적이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모던한 감성의 어반 캐주얼을 지향하는 만큼 노마드라는 테마를 컨템포러리한 리얼웨이 아이템으로 보여주는데 중점을 둔 듯했다.
팔꿈치까지 걷어 올린 코트 소매, 낙낙한 핏의 팬츠 등 웨어러블했지만 간결하면서도 디자이너 브랜드 밸류에 걸맞은 모던한 감성이 인상적. 군데군데 체크패턴의 패치를 덧대거나 소매와 옷깃에 물을 들여 노마드를 표현했다. 코튼과 린넨, 울 소재를 사용해 네이비와 베이지, 아이보리와 카키, 그레이의 간결한 컬러로 감각적인 어반 캐주얼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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