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정보그룹 PFIN(공동대표 유수진, 이정민)의 온라인 사업부 퍼스트뷰코리아에서 2013년 S/S 크리에이티브 트렌드를 제안했다. 최근 물건을 소유하기보다 사용권에 접속, 잉여물을 계속 만들어내기보다 순환시키고자 하는 생각이 큰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잉여가 넘쳐나는 지금 연결이 중심이 되는 플랫폼이 화두다.
의식 있음이 새로운 시크함으로, 비싼 물건보다 단절된 개인적 경험이 새로운 노블레스, 평범한 것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로 부상하고 있다. 이렇게 의식을 중시하는 개념이 주목받으며 에스닉에서는 아프리카, 네이쳐에서 아시아에 주목한다. 또 개인화된 경험이 강조돼 사용자 경험과 기계적 메커니즘이 대두되고 있다. 그 영향으로 트래디션에서는 게르만 특유의 기능적 전통이, 빈티지에서는 산업사회의 매커니즘이 백그라운드가 된다.
PFIN은 개념과 개인화된 경험을 중요시하는 백그라운드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이전에 보지 못한 특이함이 아닌 일상적이지만, 전혀 연관성 없는 것에서 발견할 수 있는 표현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료제공=PFIN]
/권선정 기자 ganatoi@ayzau.com
판타지아(Fantasia) 아프리카의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환경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보태니컬 프린트, 핸드 크래프트 요소, 컬러 등을 가져오지만 신세틱 공법의 도시적인 표현 방식으로 시크함을 더한다.
아웃스탠다드(Outstandard) 사용자 경험을 토대로 한 게르만 특유의 기능성을 대담하게 표현해 트래디션을 한층 젊고 활력 있게 한다.
아르티장(Artisan) 자연과의 순응을 우선시하는 아시아의 디자인 철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표현으로 정교하면서 꿈꾸는 듯 시적인 내추럴을 만들어 낸다.
엔지니어스(EnGenius) 멀티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은 단일 프로세스의 기계 미학을 찾는다. 여기에 19세기 산업시대와 공존했던 빅토리안의 로맨틱한 표현 방식을 활용해 장식성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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