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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여성이 동경하는 ‘당당한 매혹적 뮤즈’ 표현
글래머러스한 매력에 강인한 이미지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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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매력적이고 활기있는 컬렉션을 펼쳐온 박항치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에도 ‘ 더 글래머존(The Glamazon: Glamorous+Amazon)’을 테마로 매혹적인 현대여성의 이미지를 제안했다. 다가올 12/13추동 컬렉션은 누구나 동경하는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경제적 성공으로 능력과 힘을 가진 현대여성을 그려내기 위해 ‘글래머존’을 시즌 컨셉으로 설정했다. 힘과 아름다움, 능력을 고루 갖춘 성공한 글래머러스한 여성에게 강인한 아마존의 이미지를 결합시켰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실루엣을 중심으로 변형된 절개 선이 포인트를 줬으며 가죽과 퍼(Fur) 소재를 믹스해 시크하면서 럭셔리한 이미지를 동시에 부각시켰다. 특히 코트와 자켓은 과감한 실루엣의 라펠과 풀오버 형식의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타탄체크와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을 변형시킨 볼륨감 있는 슬리브리스 미니 드레스와 강렬한 애니멀 프린트의 퍼 칼라 베스트 등 모던하면서도 섹시한 실루엣으로 현대여성의 당당함을 강조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컬러는 블랙과 브라운, 딥 그레이, 베이지, 카키, 레드를 활용했고 ‘세이브 디 어스(Save the Earth)’차원의 친환경 소재인 울, 코튼을 중심으로 저지, 홈스턴, 캐시미어, 알파카, 색소니 등에 집중했다. 패턴은 솔리드를 메인으로 몇 가지의 체크와 약간의 자카드 소재로 포인트를 줬다.
박항치 디자이너가 그려내는 뮤즈는 항상 당당하고 사랑스럽고 강하다. ‘더 글래머존’은 그 만의 화법으로 현대여성의 동경의 대상이자 자화상을 경쾌하고 시원하게 표현한 컬렉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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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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