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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감성적무드 ‘공존’ 연출
다양한 컬러·최상의 베스트라인 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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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도도한 현대여성이 아름다움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조명례 디자이너는 2012 /13추동 컬렉션을 통해 자연스런 인체곡선을 살려주며 여성미를 강조한 의상들과 따뜻하고 감성적인 컬러 팔레트를 통해 자신감있는 커리어우먼을 표현했다.
서울컬렉션에서 디자이너 조명례는 보편적인 추동컬러인 블랙과 그레이보다는 다양한 비비드군을 다양하게 연출함으로써 따뜻하고 감성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옐로우, 핑크, 블루, 오렌지와 브라운, 연두, 군청색 등의 투피스와 드레스를 선보였고 플리츠와 프릴 등을 접목해 움직일때마다 우아하고 사랑스런 여성미를 물씬 풍겼다.
이번 시즌은 공존을 컨셉으로 그린컬러의 오피스 셔츠와 브라운 팬츠의 균형있는 매치가 초반 시선을 사로잡았고 골드 스팽글 슬링백 슈즈를 포인트로 편안하면서 시크한 느낌을 강화했다. 옐로우와 핑크, 블루톤의 화사한 투피스 스커트에는 플리츠 원단이나 레더 스트랩의 벨트를 매치해 캐주얼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소재는 울, 저지, 시폰, 실크에 집중했다.
다양한 컬러와 최상의 베스트라인을 투영한 디자인, 소재의 공존을 통해 여성미를 극대화 했다. 조명례 디자이너는 서울컬렉션에 이어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프레타포르테에서도 준비위원장을 맡아 컬렉션에 참가했다. 부산프레타포르테에서도 ‘공존’을 컨셉으로 작품을 선보였는데 서울컬렉션과는 달리 차분하고 깊은 컬러감과 매끈하게 잘 떨어지는 실루엣, 독창적인 피날레 드레스로 마무리해 서울과 부산에서 각기 다른 무대연출로 경륜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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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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