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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미술 조형성 레트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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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환 부틱의 두 번째 라인 ‘쿠만 오은환(Kumann OH EUN HWAN)’의 유혜진 디자이너는 2012 추동 컬렉션 테마를 ‘An homage to the 1930s’로 30년대의 길고 여성적이며 슬림한 실루엣과 각진 어깨, 장식성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재해석한 레트로룩을 선보였다.
‘쿠만 오은환’은 지난 두 시즌 그래픽적 조형성과 함께 인터렉티브 라이팅을 응용한 파격적 테크놀로지 웨어를 선보여 신선한 이미지 구축을 시도했고,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성숙하고 세련된 테일러링의 코트와 자켓들을 대거 선보였다. 자칫 상투적으로 보일 수 있는 클래식 라인과 스타일은 유혜진 디자이너의 독창적 기법과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내 이전 시즌에 이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 피날레에 등장했던 일렉트로닉 웨어 대신 펠트에 바구니 짜임 장식을 가미한 코트와 드레스를 선보였고 남성복이 등장했다. 연미복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의 롱 스커트를 여성복 및 남성복으로도 활용해 돋보였다. 코트, 자켓들의 소매와 칼라의 변형이 매우 다양했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블라우스 위에 레이어드 된 롱 펠트 스커트도 감각적. 단단하게 각진 어깨와 벨트로 마무리한 허리선은 완성도 높은 테일러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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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부 ktnews@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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