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S/S ‘기라로쉬’ 컬렉션

2013-11-16     한국섬유신문
품격높은 절제미 럭셔리 마니아 자극
정제된 색상·실루엣…섹시한 디테일로 주목

‘기라로쉬’가 품격 높은 절제미를 표출해 럭셔리마켓의 마니아들을 사로잡았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패션브랜드 중 하나인 ‘기라로쉬’는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2013년 S/S 트렌드를 제안했다. 정제되고 맑은 컬러에 절제된 디테일속에서도 도도함과 섹시한 여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것이 이번 시즌의 핵심 포인트.

보일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매력의 시스루룩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거리를 휩쓸 전망이다. 여기에 쇄골이나 허리부분이 살짝 트인 ‘피커부 스타일’도 가세했다. 화려하거나 요란하진 않지만 세심하고 날카로운 스타일이 돋보인다. 단정하고 모던한 가운데 은근한 섹시미를 발산하는 ‘피커주 스타일’은 매력을 배가시킨다.

‘기라로쉬’의 2013 S/S 컬렉션은 블랙과 화이트에 민트 블루 등을 포인트로 사용해 시크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시야를 시원하고 감미롭게 트이게 하는 민트 블루, 부드러운 화이트와 크림, 베이지 색상, 블랙과 화이트, 피부색을 맑고 돋보이게 하는 옅은 핑크 등이 여심을 사로잡았다.

가슴을 섹시하고 매력적이게 하는 V존, 7부소매, 반복적이고 단순화한 그래픽디자인 타입의 프린트, 옆선을 과감하게 튼 스커트, 여성미가 돋보이는 원피스 등이 주목받았다. 밸트와 구두 등 모던하면서 전체적으로 도회적 스타일링을 완성시키는 액세서리까지 완벽한 럭셔리 패션을 추구했다. 한편, 기라로쉬(//www.guylaroche.com/)는 1988년 국내런칭 이후 고품격 토탈패션을 모토로 남, 여성복과 패션잡화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전개해 오고 있다.

/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