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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스타일’ 충족 ‘소프트 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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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주영은 남성복에 있어 고전적인 테마 ‘밀리터리’를 컨셉으로 선택했다. 하지만 그만의 노하우가 충실하게 담긴 재해석과 시즌에 맞춰 정제되고 가벼워진 소재들은 보통의 밀리터리와 구분짓게 했다. 강렬한 헤비메탈 사운드에 맞춰 카키와 베이지, 카무플라주 패턴의 믹스앤매치로 시작된 캣워크는 후반부로 갈수록 블랙앤 화이트의 모던한 스타일로 변해갔다.
초경량 테크니컬 소재와 가죽, 고밀도 면과 스포티 저지에 실크 오간자, 큐프라 등 가벼운 소재들의 레이어드 상의와 때론 와이드 실루엣 팬츠들은 유기적인 변주를 통해 웨어러블하면서도 자유로운 아웃핏을 만들어내었다. 기존 보여졌던 거친 남자의 반항기를 정제하고 시크하고 모던해진 ‘레쥬렉션’ 캣워크에는 밴드 ‘피아’와 ‘코어매거진’, 그래피티 아티스트 ‘유인준’과 ‘day-Z’가 모델로 서면서 록 음악으로 대표되는 자유정신과 하이패션의 만남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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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부 ktnews@ayzau.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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