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Leigh’

2013-11-30     한국섬유신문
섬세·명민함 ‘색깔있는’ 미니멀리즘

이상현 디자이너 ‘레이’의 2013 S/S 컬렉션은 화이트 색상의 심플한 구조적 무대장치가 설치된 런웨이에서 선보여졌다. 미니멀리즘에 기초한 컬렉션은 예민하고 감각적인 남자의 클린한 룩을 제안하고 있었다. 정확한 테일러링과 엣지 넘치는 선 처리가 화려한 장식이 없었음에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전체적인 컬러팔레트는 차콜 그레이와 카키, 네이비 등으로, 차분하게 톤다운 돼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줬다. 자켓과 트렌치 코트 등 아우터에 중점을 둔 이번 쇼에서는 자켓 뒷판과 소매가 하나로 합쳐진 라글란 소매, 둥근 어깨 등 기존 ‘레이’ 특유의 실루엣에 더해 새로운 패턴을 제시하기도 했다.

뒷판이 니트 카디건으로 된 변형 트렌치 스타일, 유틸리티 점퍼, 파자마 쇼츠, 멜란지 니트와 이중 레이어드 자켓이 시시각각 변화를 줘 표정 있는 미니멀리즘을 제안했다.

/ 편집부 ktnews@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