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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소울’ 테마 로맨틱 미니멀리즘 표현
신규 런칭쇼 겸해 감각적 어덜트커리어 선봬
“디자인 차별 한계성은 신소재 개발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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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면엔 뭐가 있을까? 디자이너로서 인간 김도은으로서 생각의 꼬리를 물고 들어갔어요. 착한 나, 혹은 복잡하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또 다른 내가 있을 수도 있겠구요.”
대구컬렉션의 오프닝쇼를 통해 신규 브랜드 ‘도은바이도은’의 런칭을 신고한 김도은 디자이너는 ‘세컨드 소울(Second Soul)’을 테마로 로맨틱 미니멀리즘을 표현했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단순하고 순수한 디자이너 자신을 표현하기 위해 ‘블랙&화이트’에 집중했다.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는 또 다른 자신을 표현하는 복잡한 디테일과 디자인성을 가미한 작품들이 올려졌다. “신규 브랜드 런칭을 겸하다 보니 이상적인 나만의 컬렉션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모던하면서 여성스럽고 심플한 의상들에 집중했습니다”라고 컬렉션 포인트를 언급했다.
김도은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항상 새로운 소재에 대한 개발과 도전이 강조됐다. S/S에는 영천 신한섬유와 공동으로 스트레치 성향의 기능적 한지사를 개발해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추동 컬렉션이라 이너웨어에만 살짝 적용을 했다. 옐로우 컬러가 선명해 눈에 잘 들어왔다.“디자이너가 신선하고 차별화된 의상을 선보이기 위해선 소재 연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는 김도은 디자이너는 향후 매시즌 독특한 소재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도은바이도은’은 40대를 메인으로 하는 어덜트커리어를 표방하지만 보다 젊은 감각을 희망하는 패션리더의 감성을 충족하려 한다. 김도은 디자이너는 “저희가 중국에 진출했을 때 영캐주얼을 표방했지만 결국은 경제력 있으면서 젊어지고자 하는 40대 소비층이 몰렸습니다”면서 “한국에서도 자신의 개성을 중시하면서 에이지를 초월한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디자인 포인트를 둘 것”임을 강조했다. 신규런칭을 위해 (주)도은컴퍼니로 별도 회사를 설립하고 수도권에 사무실을 마련한 당찬 신진 김도은은 대구를 거점으로 서울과 전국 주요도시로의 마켓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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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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