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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더한 자유분방한 클래식 소재 믹스·컬러 깊이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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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클래식함을 추구하는 홍승완의 컬렉션은 몽환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벽돌이 길다랗게 쌓여진 이미지가 한쪽 벽면을 채우고, 붉은 빛으로 가득 찬 계단을 모델이 천천히 내려오면서 쇼가 시작됐다. 오버사이즈 코트의 둥근 어깨의 실루엣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컬러는 최대한 배제하고 진한 먹색과 대조되는 탁한 적갈색이 팬츠나 이너 웨어의 컬러로 사용되며 포인트를 주었다.
짜임이 굵은 레글런 소매 스웨터는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했고, 무릎을 덮을 만큼 길이가 긴 아우터 위에 깊은 V네크라인 니트 민소매 카디건을 겹쳐 입은 것이 색달랐다. 또한, 아우터 밑단을 절개함으로써 가죽이나 퍼 같은 소재를 믹스시켜 네이비와 그레이가 가지고 있는 깊고 진한 컬러감이 한층 더 돋보이게 하였다. 허리 벨트를 묶지 않고 자유롭게 휘날리게 하여 장식적인 효과를 냈고 헌팅캡이나 귀를 덮는 모자를 액세서리로 선택해 컬렉션에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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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부 ktnews@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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