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옥웨딩(세계주문양복총회 한국맞춤복 패션쇼)

2014-08-20     한국섬유신문
‘클래식·모던·로맨틱’스타일 완벽 구사
신부체형 연구·입체재단…사랑스런 럭셔리 표출
‘정경옥웨딩’은 서양복식인 ‘드레스’를 우리나라 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차별화함으로써 보는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장되지 않고 심플하면서도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럭셔리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정경옥 웨딩은 살아있는듯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입체재단을 고집, 단순한 핸드메이드 차원을 초월해 시침질부터 바느질 하나하나까지의 과정에 차별성을 부여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섹시함을 강조하는 홀더텍과 시스루 바디라인을 과감한 레이스로 장식했고 반짝이는 비즈로 아름답게 표현한 드레스가 주목받았다. 실크 오간자로 풍성함과 화사함을 동시에 표현해 로맨틱함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바디라인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이 고혹적 분위기를 연출해 아름답게 나부끼는 은은한 실크 오간자로 드라마틱함을 부여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곡선의 드레스 실루엣과 과장되지 않게 세련미를 부여한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신부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스커트 트레인과 베일을 한층 화려하게 디자인했고 모던한 감각에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클래식에서 로맨틱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타일을 완벽하게 구사하고 있다. 정경옥 디자이너는 지난 1985년부터 국내시장에 진출해 한국 신부의 체형을 연구해 몸매를 잘 커버하면서 여성스런 실루엣을 강조하기로 유명하다.

/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