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유석, 양희득, 이도이, 서영수, 김홍범, 장기석’여섯명의 디자이너가 중국 광저우에서 한국학교 설립을 위한 후원 기금마련 패션쇼 무대에 올라 각각의 독특한 개성을 과시했다. 광저우 복장협회와 홍면 국제 패션성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하고 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후원했으며 모델센터인터내셔널이 연출과 진행을 맡은 이번 패션쇼에서는 이선진, 박둘선을 비롯한 한국모델 32명이 참가했다.
디자이너들은 20작품씩을 출품, 갈라쇼 형태로 무대를 화려하게 수 놓았다. 중국과 한국의 주요 VIP인사들이 자리를 매운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 온 바이어 등 2일 동안 총 1,200명이 참석한 성공적 행사로 마무리 됐으며 광저우 한국 총영사관에서는 한국학교 개교를 후원하는 후원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패션브랜드에 대한 뜨거운 현지의 관심을 감지할 수 있었으며 K-Fashion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패션쇼에 참가한 명유석 대표가 전개하는 ‘밀스튜디오’는 컨템포러리에 쿠튀르 요소를 가미한 트렌디한 우아함을 연출했으며 구조적인 실루엣, 수공예적 디테일을 가미한 페미닌룩으로 주목받았다. ‘서영수.씨(SEOYOUNGSOO.C)’로 컬렉션라인을 선보인 서영수 디자이너는 아방가르드한 감성에 컨템포러리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특히 이번쇼에서는 김용호 사진작가의 한글글씨를 접목, 독특한 패션을 창출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에 마니아를 형성하고 있는 ‘양즈 바이 희득(yang’s by HEE DEUK)’의 양희득 디자이너는 오트쿠튀르적인 디자인에 대중적 라인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시폰원단의 단점을 핸드메이드 주름을 개발함으로써 고급스런 여성미를 표현하고 있는데 이번 컬렉션 역시 양희득만의 여성미를 강조한 의상들이 무대에 올려졌다.
매 시즌 컬렉션마다 패턴과 색상에 있어 독특한 스토리를 부여하는 ‘도이’의 이도이 디자이너는 여성스럽고 고혹적 실루엣에 독특한 소재를 접목해 아름다움을 최대한 부각시켜 갈채를 받았다. 장기석 디자이너는‘LIANG S. J.’ 브랜드로 해외시장 공략은 물론 한국에서 점진적인 뿌리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급소재에 여성스러우면서 모던한 라인으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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