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의류 제품수출 쿼타 모두 소진
1999-11-04 한국섬유신문
올해 對美 섬유 쿼타 소진율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할 전망이다. 10월말 현재 상위 3개 품목의 협정량 대
비 쿼타 소진율은 인조 니트셔츠(CAT 638/9) 85.6%,
인조 재킷류(CAT 633/4/5) 97.8%, 면제 니트셔츠(CAT
338/9) 107.2%의 실적을 기록, 몇 년만에 누리는 의류
수출의 호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면제 니트 셔
츠는 이미 올해 쿼타분에 전용 및 특별 전용, 조상 쿼
타분까지 거의 소진한 상태이고 나머지 품목도 연말 수
출분까지 계산하면 올해분 쿼타를 모두 다 소진할 것으
로 예상된다.
10월말 현재 이미 올해분 쿼타를 다 소진한 품목은 직
조셔츠(CAT 340, 105.3%), 바지(CAT 347/8, 121.2%),
스커트(CAT 342/642, 102.0%) 등 면 소재 분야에 집중
적으로 몰려 있다.
뿐만 아니라 10월말 현재 소진율이 80%를 넘어서 연말
이면 쿼타가 모두 다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 또
한 스웨터(CAT 345), 신사복(CAT 443), 여성 바지
(CAT 448) 등 10여개가 넘고 있어 올해 수출 실적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면소재 제품들의 소진율은 이미 1백%를 넘
어 조상 및 전용 쿼타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고 모 소
재 의류는 80%대의 소진율을 기록, 연말이면 올해분
쿼타를 모두 소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합섬
소재 의류는 제품별로 차이가 많이나 일부 품목은 쿼타
가 많이 남아 있지만 재킷이나 니트 셔츠류는 포화상태
에 이르고 있는 등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한편 유럽이나 캐나다 지역 쿼타 소진 실적은 전년도
보다 크게 향상되고 있으나 아직도 대부분 품목의 쿼타
에 여유가 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