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영역이 무너진다

1999-11-04     한국섬유신문
99 S/S 신규 브랜드 런칭에 LAD·창화인터내셔널 등 패션 비전문社들이 진출을 본격화하고 쌍방울룩·세정 등은 전문영역을 탈피한 신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으로 있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주미통상·P&C 유니 온등은 자금력과 기획력을 접목하는 업체간 제휴도 본 격화되는 등 99 춘하 패션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간 경 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인테리어전문업체 LAD와 부자재납품업체 창화인터내 셔날 등의 브랜드 런칭은 물론, 내의업체 쌍방울룩과 남성복전문업체 세정 등이 그동안 고수해온 전문영역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영역의 신규브랜드 출시할 계획이 다. 국내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하는 인테리어업체 LAD는 유니섹스 캐주얼 「어피스」를, 창화인터내셔날은 여성 복 브랜드를 런칭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금력을 지닌 비패션 개인사업체에서도 브랜드 인수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올 하반기 부 도가 난 영인어패럴의 「여」의 인수에 대한 관심도 높 아지고 있다. 또 전문 영역을 고수해 오던 내의전문업 체 쌍방울은 티셔츠 전문 브랜드인 「노하우」를 준비 중이고 남성복 전문업체 세정에서 별도 법인으로 설립 되 세정과미래에서 베이직캐주얼 「에그」를 내년 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금력과 기획력을 가진 업체간의 제휴도 늘 고 있는 가운데 주미통상의 「CDI SPORT」의 경우 내년 S/S 본격출하를 앞두고 공동출자처를 모색하고 있으며 P&C 유니온의 「ZZPOP」은 전문 기획인을 유 치할 방침이다. 이로써 나산과 나산실업, 대현, 보성, TS 등 패션 대형사들이 일제히 신규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자금력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단기간 습득하고 있는 신규업체들의 급부상으로 99패션시장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길영 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