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수 BIG PARK

2015-01-13     한국섬유신문
‘영원한 불사조’ 현재를 살다
한국적 모티브 접목 글로벌감성 여성캐주얼로

‘불사조’를 모티브로 한 의상들이 대거 무대에 올려졌다. 지난 2011년 8월 런던에서 런칭한 ‘빅박(BIG PARK)’은 한국적인 모티브를 글로벌감성의 여성캐주얼로 풀어내 마니아층 구축과 깊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시즌 테마는 ‘EMBODYING SPACE!’로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조를 모티브로 작품을 완성했다. 봉황 패턴을 화려하게 수놓은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었으며 한국의 전통 민속화에 등장하는 ‘책가도’ 패턴의 의상들도 주목받았다. 레더와 실크, 코튼 등의 소재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조화를 이뤘으며 미디엄톤의 파우더 핑크를 주 컬러로 블랙과 화이트, 블루 네가지가 적용됐다.

여성미가 녹아든 라이더 점퍼는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메인 아이템 중 하나였다. 라이더 점퍼에 실크 소재나 주름을 매치해 좀 더 여성스럽게 표현했다. 허리는 딱 맞고 아래는 퍼지는 디자인의 여성스런 라인의 원피스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블랙이 주는 시크함과 화이트의 다양한 얼굴을 자신만의 레시피로 요리하면서 과감하고 경쾌한 스트라이프와 여성미를 부각시킨 실루엣, 한국적 모티브와의 믹스가 ‘BIG PARK’의 완벽한 컬렉션을 도왔다.
/패션부 ktnews@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