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Review-② 서울컬렉션 여성복]

2015-04-04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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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제된 감성 끌어내 , 아름답고 활기찬 21세기 여성 표현”
            자유로운 상상력, 매혹적 의상들로 패션축제 분위기 물씬

            여성 美, 절대적 아름다움은 영원한 테마
            루비나는 ‘크로스오버 컬쳐’를 테마로 서로 다른 디테일과 패브릭을 자연스럽게 모자이크처럼 뒤섞어 독특한 의상을 완성했다. 리버시블, 울, 가죽, 퍼, 니트, 펠트, 태피터 등의 소재가 카멜, 스카이블루, 네이비, 웜 베이지, 아이보리, 챠콜 그레이, 와인레드, 머스타드 등과 만나는 크로스오버 컬쳐룩을 제안했다.

            지춘희의 ‘미스지콜렉션’은 도회적 세련미와 절제된 감성을 표현했다. 1960년대 스페니시 무드에서 모티브를 얻어 프릴과 겹겹이 접은 프릴, 몸을 감싸는 다양한 선의 코트, 감춰진 여자의 열정같은 포인트를 마치 영화속 무희가 춤을 추듯 선보였다. 실크, 울, 자카드, 레이스, 퍼 등의 소재와 핫 핑크, 옐로우, 레드, 블랙, 아이보리, 그레이가 만나 스페인이라는 과감한 화두를 풀어냈다.

            최복호 디자이너‘CHOIBOKO’는 ‘The White Coat’를 테마아래 ‘기억의 왜곡’의 부제를 엮어 환상적인 런웨이를 연출했다. “디자이너로서 작품을 구성하면서 아름다운 옷은 늘 다른 왜곡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왜곡되고 변형된 기억의 화이트 코트를 현재의 시점에서 재현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전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의 주특기인 ‘화려한 컬러의 에스닉 판타지’를 초월, 단순화하면서도 절개와 패턴, 디테일과 디자인만으로도 ‘CHOIBOKO’를 상기시킬수 있다는 반전을 도모했다.

            신장경은 프랑스 조각가 베르나르 브네의 작품들을 문양과 자수 등의 디테일로 ‘이미지 오브 스트롱 우먼’을 표현했다. 볼륨감을 살린 미니멀한 스타일을 집중 선보였다. 무채색과 체크패턴의 코트류가 주목받았는데 체크 패턴의 경우 볼륨감을 강조하는 원단을 활용했다.

            ‘ANS’안윤정은 클래식 안에 현대적 감성의 미가 공존하는 컬렉션을 표현했다. 퍼와 캐시미어, 울, 실크, 프린트된 노방, 시폰, 자카드, 레이스 소재를 활용했다. 컬러로는 아이보리, 누드베이지, 페일 핑크, 자주색, 스모키 블루, 에메랄드 그린, 블랙&화이트, 메탈릭 골드가 선보였다. 여성의 실루엣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엘레강스하면서도 절제된 실루엣이 돋보였다.

            김동순 울티모는 여성의 인체 곡선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직선적 라인과 기다란 실루엣이 과장되지 않고 단순한 볼륨감을 보여줬다. 전통적 편안함, 현대적 세련미를 모두 갖추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이 오히려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yang’s by HEE DEUK’ 양희득 디자이너는 다양한 패브릭을 사용한 실용적 커팅, 입체적 사이드 라이닝 배색, 포인트 디자인 등 방법을 통해 보헤미안적 실루엣을 과시했다. 사실적이고 실용적인 스마트한 실루엣이 돋보였고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로 지적 이미지와 도발적 여인을 동시에 표현했다. 블랙과 그레이에 집중했고 레드를 포인트로 썼다.

            클래식, 21세기 감성으로 재해석
            ‘Kiok’의 강기옥 디자이너는 다양한 공정을 거친 데님, 클래식과 트렌디함에 더해진 약간의 아방가르드, 게임(카드덱)과 라이프에서 얻은 영감을 풀어낸 프린트물의 조화가 돋보였다. 울, 울실크, 워싱데님, 면, 네오프렌, 저지가 블랙, 아이보리, 그레이, 로열 블루, 핑크, 멀티컬러 프린트와 만나 편하고 시크한 하이엔드 룩을 선사했다.

            김석원, 윤원정의 ‘ANDY & DEBB’은 로맨틱 미니멀리즘을 컬렉션에 투영했다. 여성적이고 화려하고 우아하고 비비드하고 리치한 컬러의 로맨틱요소와 중성적이고 구조적이고 심플하고 시크한 모노톤의 미니멀한 요소를 결합한것. 1950~60년대 글래머러스한 항공 승무원의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의 젯셋피플 룩을 제안하기도 했다.

            구연주, 최진우의 ‘제이쿠’는 영국 정통 남성복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여성패션을 재창조해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조화시키고 있는데 이번 시즌에도 2차 세계대전 밀리터리와 모스기호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디지털 프린팅을 특징으로 캐시미어 울, 캐시미어 펠트, 울 이중지, 본딩 울등의 소재에 블랙, 그레이, 핑크/옐로우의 네온 컬러를 더해 새로운 멋을 창출했다.

            송자인 ‘Jain Song’은 모던 클래식과 시티 스포티즘을 결합했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테일러링에 머스큘린 요소를 더한 코트, 앞과 뒤의 길이가 다른 언밸런스 자켓 등으로 여성의 이중적 심리를 나타냈다. 상의가 강조된 오버사이즈 룩으로 매니시 스포티룩을 표현했다.

            쿠만 유혜진은 특유의 입체적 디테일을 체크 패턴 코팅소재와 이중 본딩 소재 등으로 제시했다. 전통 체크 패턴인 하운즈 투쓰 체크 패턴을 3D그래픽으로 날아가는 블록을 만들어 프린트해 시선을 끌었다.

            김홍범 ‘CRES.E DIM’은 클래식한 스타일에 스포티한 모티브를 결합해 현대적 감성을 표현했다. 코트와 자켓, 점퍼, 톱, 블라우스, 원피스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가방 등을 선보였다. 울, 양가죽, 폴리우레탄, 텐셀 소재에 화이트 그레이, 핑크, 블루컬러 등이 접목됐다.

            파워룩, 아방가르드, 미니멀의 조화로움
            디자이너 곽현주는 ‘힙합 솔저’를 테마로 밀리터리룩에 상상속 이미지와 스트리트 감성을 넣어 독특한 의상을 완성했다. 시종일관 경쾌한 음악과 시선을 사로잡는 의상을 입은 모델의 워킹이 관람객들로부터 갈채를 자아내게 했다. 동화에 등장하는 호두까기 인형, 호랑이, 사자, 개구리 등 다양한 프린트 작업으로 접목했다. 보머자켓, 스웨트 셔츠, 스케이트 스커트 등 길고 박시한 핏의 스타일, 네오프렌, 페이턴트 가죽, 울, 셔링소재와 블랙, 카키, 와인, 블루, 오렌지, 핑크, 민트 등이 만나 힙합솔저의 파워룩을 완성했다.

            계한희는 블랙&화이트, 퍼와 폴리에스터 등 대비되는 요소들로 미니멀하고 중성적 실루엣을 완성했다. 시스루 소재와 깊게 파인 슬릿과 같이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요소들도 잊지않아 성숙된 컬렉션으로 주목받았다.

            이도이 디자이너는 우주여행에 대한 SF판타지를 로맨틱하고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미래적 느낌의 원피스, 색상과 소재의 변화를 준 의상들이 주목받았고 글래머러스하고 일렉트릭한 오트쿠튀르 컬렉션을 과시했다.

            서영수디자이너는 21세기 여전사를 보헤미안 아방가르드로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몸을 감싸는 듯한 코쿤 느낌의 오버사이즈와 아방가르드 실루엣과 스트레이트 핏을 강조했다. 에스닉과 빈티지느낌의 액세서리까지 매치해 화려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을 표현했다.

            ‘자렛’의 이지연 디자이너는 흑인 여류작가의 ‘가장 푸른 눈’에서 영감을 받아 9살짜리 소녀 클라우디아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컬렉션으로 표현했다. 시즌리스, 보더리스, 젠더리스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조화를 이루는 이중성의 미학을 연출했다. 머스큘린 느낌의 박시한 실루엣, 오버사이즈룩을 선보였다. 스포티캐주얼, 클래식한 라인도 무대에 올렸으며 피트되거나 와이드한 팬츠도 눈에 들어왔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

            ©한국섬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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