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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템포러리’ 감성으로 대중과 소통 ‘희망의 열쇠’ 제너레이션 넥스트 마지막 무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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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ooKwon’을 전개하고 있는 권문수 디자이너는 ‘라이프 사진전’에서 본 ‘희망으로 가는 길’이라는 작품을 통해 이번 시즌의 영감을 얻었다. 희망이라는 추상적인 컨셉을 어떻게 풀어낼까 고민하다 사진전 기념품 가게에서 본 열쇠를 통해 희망을 구체화 할 수 있는 키워드를 얻은것.
이렇게 이번 시즌 컨셉인 ‘희망의 열쇠’가 탄생했다. 권문수 디자이너는 매 시즌,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동안 가장 관심있고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를 옷에 담는다. 디자이너 브랜드가 갖고 있는 강점은 자신의 스토리를 여과없이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 옷에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한다. 이번 F/W는 모든 의상에 열쇠 자수를 넣거나 열쇠의 홀버튼 무늬를 사용해 옷을 입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희망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지니고 다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았다.
‘MunSoo Kwon’의 컬렉션을 보면 그가 옷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명확히 드러난다. 모던하고 정갈한 테일러링에 열쇠라는 재미있는 디테일로 그 매력을 어필했다. 소재에 민감한 디자이너로도 유명한 권문수 디자이너는 “로버트 갤러의 인턴쉽으로 일하면서 선배 디자이너들을 통해 소재를 보는 눈을 기른 것 같다”면서 “아직 신진 디자이너이기에 소재개발까지는 할 수 없지만 좋은 원단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기위해 노력한 만큼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시즌 가장 애착이 갔던 옷에 대해 묻자 “모든 옷에 애착이 간다. 하지만 스타일링 적으로 스카프를 스웨트 셔츠 안에 넣은 착장을 이야기 하면서 심심한 룩이 될 수 있던 옷이 재미있어 졌다”고 말했다. 이 옷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은 룩이기도 하다. 덧붙여 그리드 패턴의 코트에 대해 “사실 스와치로만 봤을 때는 원단이 너무 세다고 생각했다.
이 옷은 커머셜하기보다 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옷이 되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옷이 완성됐을 때 예상처럼 옷이 강하지는 않아 바이어들로부터도 좋은 호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MunSooKwon’은 마지막 제너레이션 넥스트 무대를 마쳤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서울컬렉션 무대에 서면서 브랜드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주원 기자 jwyu@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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