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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여인’ 지적이거나 도발적이거나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 보헤미안요소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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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도발과 시도로 패션피플들에게 흥미진진한 컬렉션을 보여 온 양희득 디자이너. 어느덧 마니아층을 형성하면서 컬렉션에 앞서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게 한다.
이번 시즌은 ‘상하이의 여인’이 테마였다. “양희득 디자이너가 그려내는 상하이의 여인은 어떤 모습일까?” 유서 깊고 활발한 상하이, 오래된 전통과 서구문화가 잘 어우러지고 경제의 중심 대도시의 상하이 여인은 이번 시즌 양희득 디자이너의 멋진 뮤즈로 무대에 올랐다.
보헤미안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를 드러내 온 양희득 디자이너의 무대는 이번 시즌에도 맥락을 이었지만 훨씬 실용적이고 사실적인 스마트함을 더했다. 세련되고 경쾌한 체크무늬 망토를 입은 모델의 워킹으로 엿보여지는 강렬한 레드안감은 마치 상하이 여인의 내제된 정열과 활기를 느끼게 해 줬다.
체크를 활용한 변형된 실루엣의 판초와 시폰과 어우러져 발랄하고 섹시한 원피스등은 시종일관 시선을 머무르게 했다. 다양한 패브릭을 활용한 실용적인 커팅, 입체적 사이드 라이닝 배색, 포인트 디자인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헤미안 요소를 가미했다.
사실적이고 실용적인 스마트한 실루엣도 선 보였고 울, 시폰, 가죽 등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도 돋보였다. 색상은 블랙과 그레이가 주로 활용됐으며 레드가 포인트로 적용됐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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