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함에 집착 않는 ‘세련미와 기품’
러시아 슬라브적 열정, 서정적 로맨티즘 연출
|
|
김동순 디자이너는 화려함에 집착하지 않는다. 세련되고 안정되고 여성의 인체를 구속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디자이너로서 깊은 내공이 있어야 가능한 ‘세련미와 기품’을 갖춘 컬렉션이란 뜻이다.
이처럼 김동순 울티모는 전통적 편암함에 현대적 세련미를 모두 갖추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여성의 인체곡선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ARISTO BOHEMIA’를 테마로 이번 시즌에는 러시아 문학속의 슬라브적인 열정과 자유로움, 그리고 로맨틱하고 서정적인 정신을 런웨이에서 보여줬다. 직선적인 라인과 롱 실루엣이 과장되지 않으면서 심플한 볼륨감을 보여줬다.
캐시미어, 울, 펠트, 레이스, 벨벳, 네오프렌의 소재가 블랙, 그레이, 네이비, 와인, 카키, 브라운, 베이지 컬러와 어우러져 품격 높은 컬렉션을 선사했다.
|
|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