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가인엔터프라이즈

1999-10-31     한국섬유신문
가인엔터프라이즈(대표 조명숙)는 지난 91년 가인산업 으로 출발, 96년 8월에 법인으로 전환한 피혁잡화 프로 모션社다. 가인엔터프라이즈가 납품하는 업체는「빈치스벤치 (VINCIS BENCH)」「톰보이(TOMBOY)」디자이너 브 랜드등 8∼9개업체로 대부분은 91년 개인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계약을 맺은 업체다. 조명숙 엔터프라이즈사장은 『여러브랜드社와 납품계약 을 체결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보다는 기존 업체와 지속 적으로 두터운 관계를 유지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기업 경영 방침』이라고 말한다. 가인엔터프라이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피혁잡화 시 장의 니치마켓 공략을 위해 베이직 스타일보다는 독특 하고 패셔너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점이다. 또 총 매출의 4∼5%를 개발비로 투자, 개발력을 키우 는데 투자했으며 특히 국내에서 개발되지 않는 장식개 발을 위한 투자에 집중돼 있다. 이같은 개발비 투자는 브랜드社에서 요구하는 제품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디자인을 브랜드사에 제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프로모션사업을 하면서 자체브랜드를 런칭해 소수물량 을 전개하는 것이 요즘 추세지만 가인엔터프라이즈는 아직 자체브랜드를 갖고 있지 않다. 이에대해 조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 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 며 『개발·기획력을 충분히 갖춘 후에 자체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인엔터프라이즈는 현재 영국으로부터 1차 오더 물량을 받고 제품 제작중에 있으며 기회가 닿는 대로 OEM수출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