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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아름다움을 통해 이 시대 아픔을 치유”
‘드림로드’ 수많은 나비의 날개짓…희망 메시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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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S/S 이상봉컬렉션의 테마는 ‘희망(꿈길)’입니다. 파란하늘 속에서 날개짓하는 나비의 몸짓에서 희망을 보았으며 아픔이 가득한 현 시대에 아름다움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이상봉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패션으로 상처를 치유’하고자 했다.
2014년은 유난히 슬픔이 큰 한 해 였으며 꿈을 펼쳐 보지 못하고 많은 영혼들이 나비처럼 천국으로 날아갔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이처럼 아픔이 가득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패션을 통한 아름다움’이라는 처방전으로 치유를 다짐하고 있다.
‘하늘로 가는 길, 드림로드’를 테마로 그래도 행복한 삶을 꿈 꾸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꿈’을 상징하는 ‘나비’를 매개체로 런웨이의 모든 의상에 다채롭고 아름답게 투영했다. 일제히 하늘로 날아오르는 나비의 프린트 원단으로 드레스와 자켓, 스커트를 만들었고 화이트와 블루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색감을 더해 맑고 순수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나비 날개 모양의 슈즈와 벨트, 그래픽 처리한 나비문양 프린트 등이 이상봉 디자이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한 몫을 했다. 이와함께 솔리드 컬러의 톱이나 드레스, 플레어 스커트도 오간자와 실크처럼 가벼운 소재로 런웨이에서 모델들의 동선에 따라 하늘거렸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뉴욕컬렉션을 필두로 서울컬렉션에 이르기까지 작업에 몰두한 시간동안 그 어느해 때보다 내면의 아픔이 컸다면서 “응어리진 슬픔을 나비들이 승천하듯 일제히 날려버리고 이제는 새로운 작업에 몰두해야 할 때”라고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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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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