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F/W 서울컬렉션 여성복

2016-04-01     한국섬유신문
우아한 엘레강스·매혹적 섹시 스타일링 시선집중

Monte Milano 오서희 디자이너는 몸의 라인을 살린 엘레강스한 실루엣으로 예술적인 감성을 더한 보헤미안 스타일을 선보였다. 강렬한 프린트와 오렌지, 그린, 핑크, 블루 등의 컬러를 바탕으로 화이트, 와인, 레드 옐로우를 포인트로 사용한 의상들이 등장했다.

SUUWU 박수우 디자이너는 ‘PSYCHOCOCHEESE’를 테마로 중성적인 느낌의 모던한 실루엣과 면과 면 사이에 정교한 윤곽선을 드러낸 하드엣지 프린트의 대비가 두드러졌다. 블랙과 다크 네이비, 그레이 등 중량감 있는 컬러를 주로 사용했다. 울과 캐시미어, 가죽 등의 소재를 활용했다. 구조적인 절개가 들어간 스포티한 의상이 주를 이뤘고 타이트한 카고 팬츠, 루즈한 핏의 데님 자켓 등이 주목을 받았다.

yang’s by HEE DEUK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주제로 한 디자이너 양희득의 컬렉션은 직선적인 실루엣과 핑크, 레드, 화이트, 블랙 등 감각적인 컬러의 의상들이 주목받았다 . 하운드 투스 체크 패턴의 원피스와 벨 보텀 팬츠, 특이한 모양의 벨트를 매치한 원색 원피스 등의 의상을 선보였다.

CANEZOU 칸쥬 컬렉션은 19세기 파리 물랑루즈의 화려한 무대로 여행을 떠났다. 골드와 레드, 블루 등 강렬한 색감에 벨벳과 레이스를 활용한 화려한 의상들이 런웨이를 수놓았다. 옷과 여성에 대한 진정성으로 재해석한 엘레강스 섹시 스타일링은 매혹적인 관능미를 발산했다.

kiok 디자이너 강기옥은 소녀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테디베어에서 영감을 받아 여인으로 자라버린 소녀의 감성을 그려냈다. 오버사이즈 코트와 와이드 크롭 팬츠, 뷔스티에 등 소녀적 감성을 담은 의상에 테디베어를 만들 때 사용하는 큰 스티치와 핀을 과장되게 표현해 포인트를 주었다.

JO MYUNG RYE 각기 다른 소재와 컬러의 만남을 통해 어울림과 공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디자이너 조명례의 쇼. 베이직 수트를 기본으로 인간적인 느낌을 주는 심플한 모노톤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울과 쉬폰, 레이스, 시퀸 등 부드러운 소재에 블루와 그레이, 벽돌색 등 따듯한 컬러감을 주로 사용했고 부드러운 실루엣에 화려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의 의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MAG&LOGAN ‘Club MAG & LOGAN’이라는 테마로 록 시크와 보헤미안 감성을 담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캐시미어, 코팅 패브릭, 울, 가죽 등의 다양한 소재에 블랙과 실버, 화이트 등의 컬러를 사용했고, 클래식에 캐주얼 포인트를 준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프린지 디테일이 인상적인 가죽 소재의 튜브톱 원피스, 메탈릭 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한 라이더 자켓이 주목받았다.

LOW CLASSIC 디자이너 이명신은 ‘Snowy Mountain’을 테마로 한 편안하면서 심플한 실루엣의 코트와 슈트가 눈에 띄었으며 1970년대 모티브와 그래픽을 더해 위트를 가미했다. 또한 볼륨있는 어깨 라인을 강조한 아우터와 상의, 심플한 라인의 크롭 팬츠와 스커트가 무대에 등장했다. 겨울산을 형상화하기 위해 화이트 스톤 컬러와 다크 브라운, 그레이를 활용하고 골드와 버건디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ANDY & DEBB 인류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시도였던 달 탐사와 그를 둘러싼 음모론에서 영감을 받아 달의 리드미컬한 이미지와 그래픽으로 위트 있게 표현했다. 하늘색과 블랙, 화이트, 그레이 등의 컬러에 트위드, 울펠트, 쉽스킨 등의 소재를 사용한 다양한 의상들로 무대를 채웠다.

ultimo 김동순 디자이너의 컬렉션 테마는 ‘From a eternal journey’로 자카드, 실크를 바탕으로 한 불규칙한 퀼팅소재 등을 사용해 고대문양과 패턴을 재해석했다. 블랙, 버건디레드, 골드 컬러가 엄숙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

오서희 박우수 양희득
김보민 강기옥 조명례
강나영&강민조 김석&윤원정 김동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