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디자이너 RESURRECTION 2015 F/W SEOUL COLLECTION

‘뉴 포스트 펑크 룩’ 이란 이런 것! 진수 알렸다 눈과 귀, 심장 울리는 격렬한 사운드…마니아 양산

2016-04-30     이영희 기자

이주영 디자이너는 이번 서울컬렉션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개성있고 에너지 넘치는 ‘레쥬렉션’ 의상들은 매 시즌 뮤지션들의 절대적 지지와 함께 마니아들을 양산해 내고 있다. 2004년 12월에 런칭한 이후 최근까지 ‘레쥬렉션’은 매 시즌 한번도 그녀의 패션 마니아들을 실망시켜 본적이 없다. 이주영 디자이너는 이번 무대 역시 특유의 펑크한 감성을 응축된 표현력으로 과시했다.

‘ 뉴 포스트 펑크 룩(New post punk look)’ 으로 재 탄생한 볼드(Bold) 한 라인의 의상들은 패션피플이라면 한 번쯤 입어 보고 싶은 욕망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정교한 테일러링을 통해 남성성이 돋보이는 실루엣을 제시했으며 표면감을 자랑하는 소재는 정교한 테일러링과 맞물려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의상의 숨가쁜 매력만큼 터프하고 격렬한 사운드에 맞춘 모델들의 워킹은 ‘레쥬렉션’의 아이덴티티를 눈과 귀로 실감할 수 있게 했다.

블랙색상을 기본으로 송치, 퍼(Fur), 하이테크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의 믹스매치, 골드와 블랙의 컬러 블로킹은 ‘레쥬렉션’ 만의 감성을 배가시켰다. 타이트한 핏의 메탈릭 컬러 팬츠와 언발란스한 절개의 수트 자켓, 퍼와 가죽을 믹스&매치한 코트들은 시종일관 패션피플들로 하여금 눈을 뗄수 없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