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어렵다고 힘들다는 하소연만 해서는 도움이 안 됩니다.” “대구의 좋은 원단에 개성공단의 우수한 봉제를 거쳐 중국으로 팔아야합니다.” 최근 개성공단과 대구 등지 전체 섬유패션 업계의 어려움을 하소연하는 기류에 대해 우리의 각오를 밝히는 벽진바이오텍 추광엽 사장<사진>의 말이다.
최근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근로자 임금을 북한당국이 일방적으로 올린데 대해 정부 당국과 관계자들이 몇 날 며칠 동안 그 문제만을 언급하고 있다며, 대안을 마련해서 경기를 살려나가는 정책이 필요 할 때라는 지적이다. “중국은 한국산제품을 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손쉽고 빠르게 국내산 제품을 그들이 원하는 수요처에 잘 공급 할 수 있을 지를 논의해야 된다고 봅니다.” “개성공단 역시 한국인으로 솜씨가 아주 좋습니다. 그 좋은 봉제 품질과 잘 가공된 우리나라 원단이 공급되어 좋은 옷을 만들면 됩니다. 중국이라는 더 넓고 큰 시장으로 수출 해나가야 합니다. 지금 미국이나 유럽만을 시장으로 봐서는 안 됩니다. 거대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 대륙에 고가는 고가대로, 중가는 중가시장으로 한국산 제품을 빠르게 알려나가야 합니다. 이럴 때 전문적인 전시회나 패션쇼도 하면서, 추가적으로 직접 판매 할 수 있는 소비자 대상의 리테일 페어를 개최하는 방법도 펼쳐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대상자를 선별할 팀을 구성하는 한편 한국인으로 중국에 정통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재빠르게 적용시켜나가야 할 것입니다.““북한 문제는 정부 측에서 잘 해결해야 하겠지요. 인건비를 올리면 문을 닫는 업체가 있을 수 있다. 인건비 올려서 공장을 50% 가동하나, 올리지 않고 100% 가동하는 것이나 무엇이 다르겠냐고 설득을 해나가야 하겠지요” “섬유패션업계는 적극 나서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교류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대안 없는 하소연보다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는 추광엽사장. 추사장은 최근 불고 있는 중국 훈풍과 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