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패션타운 건설…“한국 제품 있나요”

대륙 공략할 국내 패션브랜드가 없다 수주전 형식 완판 수출…中 유통업체, 앞다퉈 패션회사 설립

2016-04-30     김임순 기자
중국 거대상권을 공략하기위해서는 한국 브랜드 대거 탄생이 시급하다. 관련업계에따르면 한국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위해서는 시진핑 정부에서 확고하게 자리 잡는 것만이 성패를 좌우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상권은 한국과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중국 곳곳에서 한국브랜드를 부르고 있으나 기존 어패럴 패션업체는 진출 방법이 어렵다. 현지에 가서 적응하기 힘들다는 하소연을 하기가 일쑤다.

현재 세정의 ‘올리비아로렌’ 제시엔코의 ‘제시뉴욕’ 위비스의 ‘지센’ 경우 중국 금홍백화점에 수출하고 있다. 수주전 형식을 통한다. 매년 시기를 정해 1년에 4회 내지 6-8회에 걸쳐 사입해 가고 있다. 금홍백화점은 중국 남경에 본사를 둔 유통회사로 중국 전역에 28개의 백화점을 곳곳에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금홍백화점의 수주형식 한국 브랜드 제품 사입은 앞으로 더욱 확대 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 브랜드사들이 직접 진출을 기피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현지 적응에도 문제가 크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광동성 광주에도 한국의 유능한 디자이너를 유치하고 있다. 중국 광동성 복장협회(회장 유악병)는 광주시 경방원에 한국 디자이너 쇼룸을 준비 중이다. 한국 브랜드가 필요한 중국 전역에 검증된 한국브랜드를 알리는 센터역할을 자체 하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광동의 유능한 디자이너도 함께 양성하며 윈윈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천명했다.

광동성 광주의 경우 중국전역으로 상품이 뻗어가는 요충지면서 거대한 상권이다. 디자이너 뿐만아니라 상가나 백화점에서도 한국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다.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한국 브랜드가 직면한 현실이다.

대부분 라이센스브랜드이거나 직수입브랜드가 활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터식스는 국내 요지에 패션몰을 구성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최근 엔터식스는 중국 진출을 위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탄생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위해 회사 E&B를 설립하고 대표자를 캘빈클라인 상무를 거친 임주엽씨를 영입해 본격적인 사업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