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최근 스판덱스 수요가 급증하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기준 한국 제 9위 무역 대상국이며 동남아에서는 싱가포르, 베트남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특히 섬유 시장은 무슬림 웨어를 중심으로 스판덱스 원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체 무슬림 시장의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하고 있다. 효성은 이 같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3~25일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최대 섬유 및 섬유기계 전시회인 ‘인도 인터텍스(Indo Intertex)’에 참가했다고 밝혔다.효성은 전시 기간동안 올해 3번째로 현지 섬유패션 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슬림 웨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함께 열었다. 대상 수상자 작품은 무슬림 패션 의류 브랜드인 ‘샤스미라(Shasmira)’ 이름으로 상품화된다. 올해 대상 수상자인 네게리 수라바야 대학 디자인학과 시티(Siti Anifatul Jumaroh) 氏는 “디자인 공모전 작업을 하면서 크레오라를 접하고 스판덱스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기능성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크레오라를 이용해 다양한 무슬림 패션 디자인을 시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2등과 3등은 각각 에스모드 자카르타 대학의 친타(Chinta Dwipramesti), STT 텍스타일 대학의 샤자난(Syahzanan Zahra) 氏가 수상했다.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인구의 88%가 무슬림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과가 13억 무슬림 시장에서도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 브랜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