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쿨링 大戰’ 막 올랐다

더 ‘냉감’해야…여름판매 키워드로

2016-05-08     강재진 기자

‘밀레’ ‘마운티아’ ‘케이투’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른 더위에 냉감 소재를 적용한 쿨링 티셔츠 전쟁을 시작했다. 한 겨울을 보내는 다운 전쟁에 이어 여름 매출 효자 아이템으로 냉감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브랜드별로 자체 개발 냉감 소재를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케이투’는 PCM 시스템을 적용한 ‘쿨360티셔츠’를 출시했다. PCM(Phase Change Material)은 열을 흡수하고 저장, 방출하는 상변환 물질로 이뤄진 마이크로캡슐이 주요 기술이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도록 긴팔형, 반팔형, 짚티형, 폴로형, 라운드형으로 구분했다. 반팔형은 다크오렌지, 블루, 차콜 등 총 5가지 컬러로 가격은 6만9000원이다. ‘케이투’는 현빈을 모델로 대대적인 다용도 수납 쿨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밀레(대표 한철호)의 ‘밀레’는 자체개발 스마트 쿨링 소재 ‘콜드엣지’를 적용한 콜드 짚업 티셔츠를 내놨다. 이 제품은 땀이 나면 원단에 코팅된 기능성 폴리머가 즉각적으로 반응, 열과 땀 등 습기를 흡수하고 외부로 배출해 준다. 상대습도 40%, 섭씨 22도의 일반 대기 환경에서 진행한 실험에서 옷과 피부사이 온도를 최대 2도 가량 낮춰준다는 것이 ‘밀레’측의 설명. 여러번 세탁 하더라도 원단에 가공된 폴리머 기능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

동진레저(대표 강태선)의 ‘마운티아’는 태양열 차단과 땀을 냉매로 전환하는 기술이 복합된 냉감 과학 섬유 ‘아이스필‘을 적용한 ‘레이드 티셔츠’에 주력한다. 시원한 감촉과 햇빛 차단을 위한 베이스 레이어 티셔츠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8만4000원이다. 빈슨 티셔츠는 무더운 날씨에 전월 판매량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제품 모두 개구리의 냉감 기술에 모티브를 얻어 완성된 ‘아이스 서클’ 기술이 적용돼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대표 조형래)의 ‘컬럼비아’는 작년에 이어 옴니프리즈 제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옴니프리즈 제로는 옷감에 적용된 블루링이 수분과 만나면 반응한다는 기술이 중심이다. 오스텐션 클루 티셔츠가 대표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