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패션 중국 진출…‘甲’의 입장으로 풀어라
한류붐 타고 中현지 기업들 ‘협력 요청’ 확산세 국내업계, 年단위 계약·홍보효과 등 능력 타진
2016-05-08 김임순 기자
패션업계가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최근 몇몇 여성복 브랜드들이 중국 진출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보이고 있어 뒤를 이은 중·고급 브랜드들의 대륙시장 진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미 중국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많은 여성복 브랜드의 경우 이를 교훈삼아 반전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중국 패션시장은 한국패션 브랜드를 모시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10년 전부터 중국은 우리 브랜드와 제휴하기를 희망하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 최근 한류문화가 이를 더욱 확산시키는 분위기이다. 과거 중국 진출의 가장 큰 실패는 시장을 가볍게 보면서 큰 것을 노렸기 때문이다. 이제, 업계는 ‘중국은 쉽지 않다’ 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우리가 줄 것은 주면서 취할 것은 반드시 취해야한다는 명제를 깔고 있다. 일부업체는 갑의 위치를 탄탄히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근 I사는 2개의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킨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브랜드는 이미 중국 사업가와 1년 단위 계약을 맺었다. 1년 후 브랜드의 역량과시 여하에 따라 2차 계약에 들어 갈 수 있다. 또 다른 브랜드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우리브랜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홍보 효과를 낼 지에 대한 단서 조항을 기본으로 전개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대륙은 크다. 업계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욱 크고 넓다. 13억 인구를 겨냥한 우리나라 패션 브랜드는 중국의 소비자 뿐 만아니라 유통사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해 오고 있다. 이를 겨냥한 갑의 위치에서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