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전주한지 우수성 알렸다
2015-05-12 편집부
한지패션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2015 전주한지패션대전’이 5월 2일과 3일에 걸쳐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주패션협회(회장 권현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주한지문화축제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다. 2일 오후에는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국제한지패션쇼가 펼쳐졌고 3일 같은 시간에는 코스튬플레이패션쇼가 열렸다. 한지의 독창성과 우수성, 그리고 현대적인 가치를 담은 코스튬플레이패션쇼와 전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는 총 155점의 작품 중 1차 일러스트 심사를 통해 선정된 44작품이 2일 본선을 거쳐 패션쇼에 올라갔다. 대상(문은영 패션디자인학원, 송세은)에게는 문체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금상(군장대, 지민주)인 전북도지사상은 300만 원, 은상(서경대, 장현진)인 전주시장상은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또한 전주한지국제패션쇼에는 국내 디자이너 22명과 해외 7개국(네덜란드, 독일, 슬로베니아, 이스라엘, 이탈리아, 중국, 호주)의 해외디자이너 9명이 참여했다.
3일날 진행된 코스튬플레이패션쇼는 대중에게 한걸음 더 나아갔던 패션쇼였다.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에 등장하는 의상들을 재구성하고 직접 만들어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전국 12개팀 127명이 참가해 대상인 전주시장상은 원광대 최미인 씨, 금상은 서경대 장민서, 군장대 조경임 씨가 수상했다. 권현주 회장은 “많은 국내외 디자이너들과 한지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여해 도내 한지원단의 독창성과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올해는 실용화 등에 방점을 찍고, 한지원단을 이용한 의상개발로 한지의 산업화와 다양한 수요의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 가능성을 타진해 볼 생각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대학생 명예기자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