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층이 ‘마레몬떼’ 찾아요
컨템포러리 감성 커리어 캐주얼 컨셉 주효
2016-05-12 나지현 기자
엔에프엘(대표 지홍찬)의 여성복 ‘마레몬떼’가 컨템포러리 감성을 갖춘 커리어 캐주얼로 컨셉 전환 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가두 상권에서 상품 변별력 없이 획일화되고 진부한 스타일에 대항해 스타일 수가 많지 않아도 3040세대 미시층이 좀 더 젊고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착장 제안이 주효하고 있다. 이 회사 지홍찬 대표는 “혁신에 가까운 상품 변화를 적극적인 VM 연출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핀 결과 신상품에 대한 호응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오픈한 가두점에서 미시층 유입이 확연히 많아진 것을 확인해 향후 ‘마레몬떼’의 방향성에 확신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레몬떼’는 100% 국내 생산과 고급스러운 소재, 편안한 실루엣이면서도 멋스러운 디자인으로 가두 틈새를 공략한다. 포멀한 착장보다는 캐주얼한 트렌드 확산을 반영해 루즈핏의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운다. 자켓보다는 점퍼류를 늘렸으며 스탠다드한 디자인보다는 변형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감도를 높이고 트렌드를 반영하되 간극을 줄여 올드하지 않은 디자인에 목말라하는 40~50대가 수용할 수 있는 아이템에 집중했다. 최근 과거의 브랜드 충성도 보다는 개성과 스타일, 착장에 따라 지갑을 여는 소비자 추세를 반영해 시대가 원하는 상품 제안에 초점을 맞췄다. 변화에 대한 소비자 호응은 빠르다. ‘마레몬떼’는 1분기 전년대비 1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강릉, 안성, 속초점 등 신규 오픈한 대리점과 리뉴얼 점포는 최소 기존점보다 1.5~2배까지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품 재정립이 마무리되는 하반기에는 점주 대상 컨벤션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