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노동생산성 ‘제자리 걸음’

2016-05-12     김동률 기자
2014년 우리나라 전체산업 노동생산성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제조업의 경우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노동생산성 지수 동향에 따르면 25년 국내 전 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101.9로 전년 보다 1.5% 상승했다. 2년 연속 호조세다.

산업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1.2% 상승했고 노동투입량은 0.4% 감소했다. 하지만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을 살펴보면 102.5로 작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타운송장비(-12.0%), 의복·모피(-5.9%) 등 10개 업종은 역신장 했지만 담배(7.7%), 코크스·석유정제품(4.1%) 등 14개 업종이 상승해 0.1% 증가했다.

노동투입량 부분에서는 근로자수는 작년수준(109.8)과 같고 근로시간은 0.1% 늘어 전체 노동투입량은 0.1% 증가했다. 특히 근로자수는 ‘10년(4.5%) 이후 3년 연속 4%대를 유지하며 전체 노동투입량 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13년 0.9%, ‘14년 0.0%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0.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