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상장주 잘나가네~韓流바람에 상승세 질주

2016-05-12     김임순 기자
패션업계가 중국 패션 한류를 틈타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베이직하우스’가 중국 알리바바의 한국의류 전용관 개설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는 엠케이트렌드를 비롯해 신성통상, 영원무역 등 패션의류업계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지난주 7일 베이직하우스는 전일대비 500원(2.59%) 오른 1만9800원을 기록했고, 11일에는 전주 마감에서 450원이 올라 2만1250원으로 뛰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B2B(기업간 거래) 플랫폼(1688.COM)이 최근 한국에서 패션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점 설명회를 가졌다. 알리바바는 1688.COM에 한국 의류만 전용으로 판매하는 코너를 신설해 늦어도 이달 중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국내 패션업체 30여 개 사가 참여 할 예정이다. 베이직하우스는 현재 1688.com에서 의류를 판매 중이다. 베이직하우스 외, 중국 사업에 기대감으로 엠케이트렌드에도 시장의 기대주로 급부상 중이다.

엠케이트렌드는 전 세계 처음으로 NBA를 라이프스타일 의류 브랜드로 탄생시키며,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한국 NBA의 제품을 수입해 가면서 중국 전개에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NBA는 지난해 말 16개에 불과했던 중국 현지의 매장수를 올해 최소 80개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NBA의 성공적인 사업 안착으로 더욱 주가 상승세를 부채질 할 전망이다.

엠케이트렌드는 전주마감대비 550원이 올라 1만6250원에 마감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엠케이는 ‘올트렌드(www. alltrend.co.kr)’를 개점해 자사브랜드의 온라인종합쇼핑몰을 열었으며, 롯데닷컴(www.lotte.com)의 렉스(LECS) 서비스를 선보였다. ‘올트렌드’는 ‘버커루(BUCKAROO)’. ‘TBJ’, ‘앤듀(ANDEW)’, ‘NBA’ 브랜드 전문샵이다. 롯데닷컴 렉스(LECS:lotte.com E-commerce Customizing service) 서비스는 온라인, 모바일 사업 강화 일환이다.

뒤를 이어 좋은사람들은 중국 현지 바이어와 홀세일 비즈니스 형태로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中섬유시장 연구용역을 발주하면서 11일 소폭 상승세를 탔다. 이같은 중국 패션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은 우리정부가 한중 FTA를 발판삼아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한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중국 섬유패션시장 지역별 섬유소재, 브랜드, 유통망 등 시장조사 및 비즈니스 전략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해 놓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